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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이대련한국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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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한국국제학교 5학년 이윤이입니다. 저는 미술을 좋아하고 만들기, 그리기을 좋아해서 장래에 화가가 되는 것이 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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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조금 다른 제가 살고 있는 중국 대련과 사랑하는 대련한국국제학교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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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이 기자 (대련한국국제학교 / 5학년)

추천 : 4 / 조회수 : 289
민족 시인 윤동주

저희 가족은 여행 중 ‘연길’이라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항일 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옥살이중 생체실험을 당해 돌아가신 윤동주 시인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 입니다. 용정중학교를 들어서자 첫눈에 ‘서시’가 보였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1941년 11.20 작성한 윤동주 시인의 ‘서시’ 입니다.

이곳 용정중학교에는 당시의 사진들과 윤동주 시인의 많은 자료들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용정중학교의 ‘용정’의 뜻은 ‘용이 나온 우물’이라는 뜻이며, 이 용정중학교에서는 그래서인지 유명한 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학교 입구를 들어서서 전시관에 들어가니 조선족 선생님이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난 윤동주 시인은 가족이 이곳 용정으로 이사하여 은진중학교에 입학하였고(지금 용정중학교) 1995년 평양의 숭실중학교로 전학, 학교 신사 참배문제로 폐쇄되자 다시 용정의 광명학원 중학부로 전학가서 졸업하였습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공부하던 중 귀향하려던 시점에, 항일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2년 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복역하였고, 옥중에서 생체실험을 당해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저는 28살이라는 젊은 나이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아름다운 시를 지으며 나라를 사랑했던 윤동주 시인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