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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이대련한국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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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한국국제학교 5학년 이윤이입니다. 저는 미술을 좋아하고 만들기, 그리기을 좋아해서 장래에 화가가 되는 것이 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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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조금 다른 제가 살고 있는 중국 대련과 사랑하는 대련한국국제학교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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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이 기자 (대련한국국제학교 / 5학년)

추천 : 79 / 조회수 : 851
민아의 생일

내 이름은 ‘민아’이다. 며칠 전부터 나는 기분이 들 떠 있었다. 왜냐하면 오늘이 바로 나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오늘 엄마는 나에게 맛있는 것도 만들어 주시고, 데이트도 가자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어느 때보다 기쁘게 집으로 왔다.


‘딩동’, ‘딩동’

벨을 눌러도 엄마는 나오지 않았다.


"어, 엄마가 왜 안 나오시지?"

나는 불안한 마음에 엄마에게 전화를 하였다.


" 엄마, 어디야?"

"민아야, 엄마가 미안해. 오늘 일이 좀 늦게 끝날 것 같은데, 혼자 밥 시켜 먹을 수 있지? 돈은 부엌 첫 번째 서랍에 있어, 갈 때 꼭 케이크 사갈께."


아, 이럴 수가! 오늘은 일 년에 한 번 밖에 없는 내 생일 인데, 어떻게 엄마가 나한데 이럴 수가 있지! 나는 엄마를 원망하고 있었다. 갑자기 어디선가 ‘야옹, 야옹’하는 고양이 소리가 들렸다.


"어, 이게 무슨 소리지?"


나는 옷장, 화장실을 찾아보았다. 어디를 찾아봐도 고양이를 찾지는 못했다. 결국 나는 부엌 첫 번째 서랍을 열었다. 서랍장 뒤쪽에서 작은 눈망울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와! 예쁜 고양이잖아! 어, 그런데 이게 뭐지?" 서랍 안에는 편지가 있었다.

"민아야! 생일 축하한다. 엄마가 일 때문에 우리 만아와 생일을 함께 보내지 못해서 미안하다. 내년에는 엄마가 꼭 딸기 케이크도 만들어 주고 우리 민아가 좋아하는 잡채도 해주고 함께 데이트도 가자. 민아야, 사랑해!
"어, 엄마! 죄송해요. 저 때문에 밤새도록 일만 하시는데, 저는 엄마 맘도 모르고."


‘딩동, 딩동’

"민아야!"

엄마의 목소리였다.

나는 달려가서 힘차게 엄마를 껴안으며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