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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이대련한국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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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한국국제학교 5학년 이윤이입니다. 저는 미술을 좋아하고 만들기, 그리기을 좋아해서 장래에 화가가 되는 것이 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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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조금 다른 제가 살고 있는 중국 대련과 사랑하는 대련한국국제학교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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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이 기자 (대련한국국제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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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급식을 소개합니다.

기자가 현재 다니고 있는 대련 한국국제학교는 중국 대련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의 북방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대련이라는 이 지역은 중국의 대표적인 항구도시 중의 하나로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일본 기업들이 많이 위치해 있어 한국국제학교를 비롯해서 미국, 일본, 캐나다 학교 등 다양한 여러 나라의 국제학교들이 이 지역에 모여있다.

STX, POSCO, 두산중공업 등 많은 한국 기업이 있어 대련에는 기자와 같은 학생들이 많이 있다. 한국국제학교에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니고, 그 외에 중국 학교, 미국 학교, 캐나다 학교 등에 골고루 다니고 있다. 함께 공부하고 있는 친구 중에는 외국학교에 다니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 학교로 전학을 오는 경우도 있고, 어릴 때부터 같이 공부하던 친구가 갑자기 외국 학교로 전학을 간 경우도 있다. 그러한 친구들에게 외국 학교 급식에 대해서 물어보면, 외국 학교에서도 한국 학교처럼 단체급식을 하지만 대체로 서양음식과 중국음식 위주로 되어있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한국학생들이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점심을 거르거나 혹은 집에서 점심을 싸와서 먹거나 매점에서 우유와 빵을 사서 먹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기자가 다니는 학교는 대다수가 한국 학생들이라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한식 위주의 식단으로 짜여 있어 외국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보다는 훨씬 좋은 환경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조리를 하시는 한국 영양사 선생님, 매일 골고루 음식을 먹도록 지도해 주시는 담임선생님, 매일매일 정성을 담아서 배식을 해주시는 자원봉사 학부모님들, 학교의 식단 내용과 품질을 검사하는 ‘학교급식위원회’가 있어 안심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급식에 관한 모든 것을 학교에서 직접 운영하고 배식 부분은 학부모님들의 자원봉사를 통해서 하고 있다. 이렇게 자원봉사를 해 주시는 어머니들 덕분에 우리는 보다 안심하고 정이 넘치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기자의 어머니도 2년 동안 배식봉사를 하셨는데, 바쁜데도 불구하고 학교에 와서 배식을 해주시는 어머니들을 보면 항상 감사한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해외에 있는 학교 식단의 단점도 있다. 그것은 그 지역에서 나는 농수산물로 한정되어 있어 음식종류가 단순하고 초, 중, 고등학생이 비슷한 시간대에 식사를 해서 급식실이 좀 복잡하다는 것이다. 이런 점이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학교마다 급식이 모두 같지는 않지만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