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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이대련한국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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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한국국제학교 5학년 이윤이입니다. 저는 미술을 좋아하고 만들기, 그리기을 좋아해서 장래에 화가가 되는 것이 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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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조금 다른 제가 살고 있는 중국 대련과 사랑하는 대련한국국제학교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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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이 기자 (대련한국국제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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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을 키워주는 진로탐방

지난 9월 14일, 대련한국국제학교에서 진로탐방을 다녀왔다. 각 학년별로 대련에 투자한 한국회사를 방문했었는데 올해 5, 6학년은 텐트를 제작해서 판매하는 ‘연안텐트’라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연안텐트’는 우리가 방문한 금요일이 휴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성 사장님이 우리를 위해 출근하셔서 공장의 이곳저곳에 대해 직접 설명해주셨다. 공장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식당과 기숙사, 회의실 등이 있었다. 우리는 설명을 듣는 내내 지금까지 모르고 있던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었다.

가끔씩 보게 되는 텐트는 볼 때마다 아주 단순하게 만들어졌을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텐트는 각종 용도에 맞게 디자인 되고, 용도와 디자인에 맞추어서 구조를 검토한 후 우리가 사용하는 텐트로 나오게 된다고 했다. 그런데 그 기간이 무려 2년이나 걸린다는 설명을 듣고 깜짝 놀랐다. 게다가 텐트 하나를 제작하는데 30여 개의 부품들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나의 텐트로 탄생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길고 복잡해서 다시 한 번 놀랐다. 한 가지 재미있었던 것은 여기서 생산하는 텐트 중 강아지용 텐트가 있다는 것이었다.

다양한 텐트를 보면서 기자의 꿈인 캐릭터 디자이너가 되면 여기에도 디자인을 이용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들이 쓰는 텐트에는 화목한 가족의 그림을 그리고,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텐트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같은 그림을 그리고, 군인아저씨들이 사용하는 텐트에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이곳저곳을 그리면 좋을 것 같았다.

기자가 그린 캐릭터들이 유명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텐트에서도 기자의 캐릭터를 볼 수 있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이번 진로탐방을 통해 기자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무척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