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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이대련한국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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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한국국제학교 5학년 이윤이입니다. 저는 미술을 좋아하고 만들기, 그리기을 좋아해서 장래에 화가가 되는 것이 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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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조금 다른 제가 살고 있는 중국 대련과 사랑하는 대련한국국제학교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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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이 기자 (대련한국국제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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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꿈나무 재능 발표회

경쾌한 꽹과리 소리에 맞추어 북, 장구가 어우러진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지난 11월 16일 대련한국국제학교 음악당에서 ‘꿈나무 재능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9월부터 시작해 세 달간 열심히 준비한 연극과 춤, 난타, 기악 합주 등 올해도 많은 무대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첫 무대는 흰색 와이셔츠에 고무장갑을 끼고 나온 1학년의 트위스트, 귀엽고 깜찍한 모습으로 어른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3~4학년의 리코더 연주와 만화 메들리 합창은 텔레비전으로 보았던 ‘남자의 자격’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초등부 제일 고학년인 6학년의 플루트와 리코더, 바이올린, 심벌즈의 기악 합주는 음악회에 온 듯 굉장한 실력으로 음악당에 모인 관중을 압도하는 멋진 무대였습니다. 5학년은 난타 공연을 하였는데, 요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재구성한 것으로 냄비와 빨래판, 생수통, 장구와 북을 이용하여 절도 있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꿈나무 재능 발표회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학생뿐 아니라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도 재능 발표회에 참여하시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여자 선생님들은 중국악기인 ‘얼후’로 대장금을 연주하시고, 남자 선생님들은 밴드를 구성하셔서 깜직한 목소리로 ‘둘리’를 리메이크하여 열창하셔서 많은 웃음과 앙코르를 받으셨습니다. 우리를 지도하시느라 많이 바쁘셨을 텐데 선생님들의 멋진 무대는 재능발표회의 또 하나의 재미였습니다.

이렇듯 학교에서의 ‘재능 발표회’란 학생들의 재능을 뽐내는 자리뿐 아니라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즐거운 축제의 마당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