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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현 기자 (서울돈암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4 / 조회수 : 477
매일 시민들의 발이 되는 중요한 교통수단인 지하철, 이 지하철은 전차선 단전과 영업종료 후, 어디서 어떻게 밤을 보낼까? 지하철은 밤이 되면 지하철 차량기지로 들어가게 된다. 전동차 수리와 점검, 청소 등을 하기 위해서이다. 지하철 차량기지의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기자는 지난 7월 20일, 창동 지하철 차량기지에 다녀왔다.
서울메트로 창동차량기지는 4, 7호선 노원역이나 7호선 마들역에서 가깝다. 창동차량기지를 비롯한 서울메트로의 차량기지를 견학하려면 15일 전에 서울메트로 문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신청하면 된다.
창동차량기지에 도착하여 맨 처음 홍보영상을 시청하였다. 그리고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Q1. 창동차량기지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나요?
A1. 전동차 검사와 4호선 전동차 경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Q2. 지하철 5, 6, 7, 8호선을 비롯해서 3호선과 4호선 역번호가 3호선 대화역 310번, 4호선 당고개역 409번으로 1번부터 시작하지 않던데 왜 그런 건가요?
A2. 옛날 4호선 개통 당시에는 상계역에서 사당역까지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당고개역에서 오이도역까지 연장한 것이지요. 이와 같이 지하철 역 번호는 추후 연장될 경우를 대비해서 약 10번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Q3. 차량기지에서 진행되는 검사의 종류와 주기는 얼마정도 되나요?
A3. 일상검사는 3일에 한번, 월상검사는 2~3개월에 한번, 중반검사는 2~3년에 한번, 전반검사는 4~6년에 한번 실시합니다.
Q4. 전차선 단전 후 모든 열차가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나요?
A4. 일곱 열차는 당고개, 오이도, 사당, 한성대입구역과 같은 종착역에서 밤을 보냅니다. 기관사도 열차 안에서 숙박을 합니다. 다른 열차들은 다 차량기지로 옵니다.
질의응답 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전동차를 보러 갔다. 무수히 많은 열차들이 정차하여 있었다. 견학 담당자의 인솔 하에 열차 안에 들어가 보았다. 열차 내의 안전 장비에 대한 설명 후 조정실에 들어갔다. 조정실에는 많은 모니터들과 버튼들이 있었다. 담당자가 조정기계의 쓰임에 대해 알려 주었다. 관제센터와 연락을 해주는 무전 전화기, 경적을 내는 페달, 객실 온도계, 가속 핸들, 기어변환기 등 여러 장치가 있었다. 조정실 의자에 앉아 보기도 하고 장치를 만져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전동차를 정비하는 곳에 갔다. 정비하는 곳에도 철로가 깔려있었다. 그리고 전동차 아래로 사람이 들어갈 수 있도록 철로를 공중에 약간 띄워놓았다.
정비소 관람을 마지막으로 창동차량기지 견학이 끝났다. 재미있고 신기했는데 벌써 끝나다니 아쉬웠다. 그리고 앞으로 기회가 되면 군자나 지축 차량기지에도 가보고 싶다.
김명현 기자 (서울돈암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