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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독자 (대구남송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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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의 추억 만들기

9월 19일은 박지혜 선생님과의 마지막 수업이었다. 박 선생님은 담임 선생님이 결혼을 하여 일주일동안 우리의 수업을 담당해 주신 분이었다. 마지막날엔 우리에게 추억을 선물해 주기 위해 케익을 만들자고 하였다. 금요일날 조별로 빵도 사고 생크림도 샀다. 친구들은 케익을 만드는 일에 무척 들떠 있었다. 드디어 3교시에 케익을 만들기 시작했다.


먼저 책상 위에 신문지를 펼치는 것부터 시작하였다. 준비해온 빵을 세워 2등분을 하여 잘려진 부분에 생크림을 바른 다음 다시 빵을 올렸다. 이렇게 하면 좀 더 맛있는 케익이 될 것이다.

그리고 빵 위에 생크림을 빠짐없이 발랐다. 모두들 서툴기는 하였지만 예쁘고 맛있게 만들기 위해 친구들과 나는 최선을 다했다. 생크림을 발라놓은 빵 위에는 집에서 준비해온 과일들을 위에 얹어 꾸몄다.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케익은 예쁘게 완성되었고, 우리 조 모두는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생님은 우리조에게 비밀이라며 한 말씀하셨다.


"얘들아! 이건 다른 조에겐 비밀인데 너희들 케익이 가장 잘 만든 것 같아! 비밀 지켜줘."
그 말씀을 듣고 우리조는 무척 기분이 좋았다.

선생님은 아마도 다른 조에게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을 것 같다. 만드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그래도 제일 좋았던 것은 시식 시간이었다.

모양이 예쁜 우리 조의 케익이 제일 맛이 있었던 것 같았다. 우리반은 이렇게 시끌벅적하게 토요일 3~4교시를 보내면서 임시 선생님과의 이별을 준비했다.


짧은 일주일이었지만 선생님께 말썽만 부렸던 것이 너무 죄송했고, 우리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했다. 아이들도 선생님이 안가셨으면 좋겠다는 말들을 했다. 또 선생님의 얼굴을 오래오래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 친구들도 있었다. 열심히 가르쳐주신 박지혜 선생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고민정 독자 (대구남송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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