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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독자 (서울월촌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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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하나로! 한소훈 통역사

9월 21일, 멕시코에서 메일 한 통이 날아왔습니다. 메일로 질문을 보냈는데 그 메일의 답장이 온 것입니다.

제가 인터뷰 한 분은 한소훈 통역사님입니다. 이 분은 현재 멕시코에서 일하고 계시며 스페인어와 영어와 한국어를 골고루 통역하여 세계를 하나로 모으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청와대 어린이 신문 푸른누리 기자 한결입니다. 제가 통역사님을 인터뷰해서 정말 영광인데요. 몇 가지 질문에 대답해주세요.


Q: 가장 최근에 맡으신 통역은 어떤 것인가요?

A: 한국포항제철, 즉 "포스코" 라는 한국 철강 회사가 멕시코의 자동차 사업에 큰 도움을 주기 위해 "따마울리파" 라는 곳에 철강 공장을 설립하였습니다. 이곳에는 멕시코 대통령이 준공식에 참석하는데 그 행사의 통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통역은 많은 준비를 해야 했었고, 긴장도 되었지만 앞으로 해야 할 다른 여러 종류의 통역을 위해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지금까지 하신 통역 중에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요?

A: 약 2년 전부터 한국 목사님이 현지인을 대상으로 운영하시는 목회자 신학교에서 하고 있습니다.


Q: 가끔 통역을 하시다가 실수는 하지 않으세요?

A: 실수하죠. 그런데 감사하게도 아직까지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멕시코 사람들과 나만이 아는 실수를 하고 돌아온 날은 참 많은 반성를 하고 더 열심히 공부하며 다음에는 똑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Q: 언제부터 통역사가 꿈이셨나요?

A: 아주 어렸을 때, (아마 중학생이었을 때) 아버지가 저를 불러서 않혀 놓고선 "훈이야, 아빠는 너에게 물질의 풍족함은 다 줄 수 없을지 몰라도 꿈만큼을 부족함이 없이 주고 싶다." 하시면서 아나운서나 통역사가 되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 때부터 통역사가 나의 꿈이 되었던 것 같아요.


Q: 통역사가 되려면 공부를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많이 힘드실 때도 있으셨지요?

A: 힘들 때 참 많았어요. 열심히 공부하며 노력하였는데도 계속 모르는 단어가 나오고, 생각보다 내 실력이 형편 없다고 느껴질 때는 정말 마음이 많이 힘들어요. 결국에는 누구도 아닌, 내면에서 들려오는 부정적인 소리와의 싸움이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때 포기하면 그동안 노력했던 것들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 되는 것이거든요.


Q: 힘드셨을 때 가장 힘이 되어주신 분은 누구신가요?

A: 하나님과 가족, 특히 남편입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하나님의 나라을 위해서 한서 혹은 서한 (서반어를 한국어로 통역)으로 통역하는, 제일 유능한 통역사가 되는 것이에요.


Q: 현재 멕시코에 계시는데 멕시코에 계신 지 얼마나 오래되셨고, 어떤 마음으로 멕시코에 가셨나요?

A: 멕시코에 산 지는 약 20년이 되었고, 처음 멕시코에 올 때는 스페인어를 공부하여 한국 외국어대 동시 통역원에 들어가기 위해 시험 준비 차 왔습니다. 그러다 오히려 이곳 멕시코에서 통역사로 일하게 되었어요.


Q: 마지막으로 통역사가 꿈인 어린이들에게 한말씀 해주세요.

A: 일단은 그 일이 그냥 좋아야 해요. 언어를 공부하는 것이 공부가 아닌 언어를 생각하면 기대가 되고 기쁘고 좋아서 설레야 해요. 처음부터 그런 사람도 있지만 그러지 않은 사람은 공부하다 보면 점점 실력이 향상 되면서 그 자신감이 그 일을 사랑하게 만들어주기도 하구요.


통역은 아주 보람있고 신나는 일이에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 고마움과 존중을 받게 되는 직업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참 의미있고 매력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주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상황 속에 있기 때문에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어요.


이렇게 인터뷰를 마치면서, 통역사는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일이 아닌가 한번 생각해봅니다.


★통역사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결 독자 (서울월촌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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