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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빈 독자 (영훈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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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흥미진진한 추억의 에피소드

어머니께서 어렸을 때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해 주시는 유래를 믿고 무서워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고 하셨다. 그 에피소드를 이번 기회를 통해 알아보려고 한다.


Q. 지금까지 보냈던 어렸을 적의 추석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A. 현재는 온난화 때문에 날씨차이를 잘 느끼지 못하는 데 옛날 같은 경우는 날씨차가 확 났었어. 그래서 10월쯤이 되면 매우 추웠단다. 엄마가 초등학교 다녔을 때, 한번은 너희 외할머니께서는 추석 전날에 검정색 운동화와 빨간 내의를 사오셨는데, 그 운동화와 내의를 빨리 입고 싶어서 엄마는 그날 밤, 잠도 못자고 선물만 바라고 있었단다.


Q. 그럼 송편은 같이 안만들었나요?

A. 당연히 같이 만들었었지. 너도 알다시피 엄마는 어렸을 때 대가족이었단다. 그래서 떡도 한 번 하면 한 말 씩 하고 그랬어. 송편을 만들고 나서는 우리 집 가족끼리만 먹는 것이 아니라, 온동네 떡을 들고 이 집 저 집 나누어 주기도 했었어. 솔직히 말하자면 요즘은 잘 안그러지만 옛날 같았으면 음식은 나눠먹는 것이 기본이었지.


Q.그 날 하루는 어떻게 보냈어요?

A. 주로 친척들과 같이 보냈었어. 설날은 아니었지만 추석대 한가족이 모두 모여 윷놀이도 했었어. 뿐만 아니라 산소에 다녀오면서 밤도 따고 즉석해서 까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 그 아삭아삭한 맛이란... 밤에는 안내방송이 나오면 엄마는 친구들을 불러서 같이 노래자랑을 하러 갔었어.


Q. 주로 음식을 뭘 드셨어요?

A. 오곡이 풍성한 계절 가을이잖아. 그러니 먹을 것이 너무 많아. 우리 집에 없는 것은 다른 집에서 가져오는 것을 함께 먹기도 하고 대부분 송편을 많이 먹었지.


Q. 마지막으로 현재의 추석풍습이 바뀐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요즘 너무 세상이 각박해졌다는 것을 느끼고 옆집 사람들도 못 믿을 정도로 세상이 무서워졌다고 느껴. 그런 면을 생각하면 옛날 생각이 저절로 난단다. 현재 추석풍습이 점점 옛날 모습으로 돌아가 서로서로 나누어 먹을 수 있고 즐겁게 명절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 또한 서로를 믿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


이렇게 비록 짧은 대화였지만 옛날 어머니가 어렸을 때의 모습을 저절로 기억을 나게 해준 인터뷰였던 것 같았다. 진짜 어머니의 말씀처럼 다시 옛날의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황지빈 독자 (영훈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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