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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린 독자 (서울고명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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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와 전기로 가는 친환경 자동차를 소개합니다.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세번째 촬영은 특별한 자동차를 보러 가는 것이었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자동차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과연 친환경 자동차란 무엇일까? 바로 수소와 전기로 가는 자동차다. 나는 이 자동차들을 직접 타본다는 소식에 정말 신이 나고 기대가 되었다.

먼저 수소로 가는 자동차를 취재했다. 수소로 가는 자동차의 정확한 이름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이다. 이 자동차는 일반 자동차와 달리 배기관이 없다. 배기관에서는 매연이나 이산화탄소 등 자연 환경에 해로운 물질이 아닌 물이 나온다. 그 물은 식수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깨끗하다고 한다. 우리도 조금 맛을 봤는데 평범한 물 맛이 났다.

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트렁크에는 가스통 같은 것이 있다. 그리고 밑에 바닥이 열리는데, 그 속에는 커다랗고 검은 전지가 들어 있다. 대부분 이 가스통이 교통사고가 났을 때 폭발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안전하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일반 자동차와 이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가장 큰 차이점은 흔들리지 않고 부드럽게 잘 간다는 것이다. 우리 기자들은 그것을 직접 실험해 보았다. 두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기존의 버스에서, 다른 한 팀은 수소연료전지버스에서 종이컵에 물을 가득 담아 어느 팀이 물을 더 많이 흘렸는가를 보는 실험이었다. 나는 기존 버스 팀이었는데, 버스가 언덕을 올라갈 때 흔들려 우리팀은 종이컵에 물을 많이 흘렸다. 이 실험에서 결국 수소연료전지버스가 승리했다. 그 버스팀의 종이컵은 거의 안 흘리고 그대로였다. 그만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성능이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가격이 비싸고 더 연구를 해야 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이런 자동차를 가지려면 5~6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좀 아쉬웠다.


아무리 좋은 자동차라도 오래되어 낡으면 폐차가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 기자들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하고 있는 ‘남양연구소’에 가서 폐차에 대한 취재를 했다. 그 곳은 자동차를 연구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폐차 시키는 공장이기도 하다.

우린 먼저 자동차의 부품 중 재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맞추는 게임을 했다. 뻥튀기 복불복으로 정해진 두 팀은 바로 ‘푸른팀’과 ‘누리팀’. 나는 그 중 ‘누리팀’이었다. 우리 팀은 타이어, 문짝, 백미러(플라스틱) 등을 썼다. 게임 결과 내가 속한 ‘누리팀’이 이겼다. 우리는 유리를 쓰지 않았지만 뜻 밖에 재활용할 수 있었다. 그 뿐 아니라 오디오, 라디오 등 여러가지 물건을 다시 쓸 수 있었다. 정말 놀라웠다. 오디오는 고장나서 다시 못쓸 줄 알았는데말이다. 알고 보니 버릴 게 거의 없었다.


드디어 공장에 들어갔다. 공장에서는 폐차하는 과정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요즘 차들은 대부분 에어백이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폐차를 할 때는 이 에어백이 폭발할 수 있어 먼저 제거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이 첫 번째 과정이다. 미리 에어백을 폭발시킨다. 에어백 개수를 세 보니 생각보다 많았다. 김한석 연구원께서는 차 한 대에 기본이 8~10개라고 말씀하셨다. 눈에 안 보여서 한두 개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놀랐다.


폐차의 다음 과정은 타이어, 휠, 엔진 등을 분리하기 쉽도록 간단한 부품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 후 9종의 기름과 오일을 분리한다. 위에 4종, 밑에 5종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시트를 분리한다. 자동차 숫자를 기록하고, 남은 것을 모두 해체한다. 그리고 폐차하는 기계로 가져간다. 마지막 과정인 기계로 폐차하는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 기계가 차를 납작하게 만든다. 이 과정이 가장 끔찍했다.

이렇게 첫날의 취재가 마무리됐다. 이틀을 쉬면서 재충전을 하고 우리 기자들은 또 하나의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자동차를 취재하러 지방으로 내려갔다. 이 전기자동차는 ‘CT & T’라는 회사에서 만든다. 이 회사는 이미 전기자동차 4천 대를 미국의 순찰차로 수출했다. 벽에 걸린 액자에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찍힌 사진이 있었다.


전기자동차는 좀 클 줄 알았는데, 골프 카트처럼 작았다. 아담해 귀엽기도 했다. 그래서 나와 엄마에게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지금은 2인용으로 나오지만, 앞으로 4인용과 스포츠카도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일반 자동차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석유가 아닌, 전기를 연료로 쓴다는 것이다. 이 자동차를 사용하는 것은 소나무 1,000그루를 심는 것과 마찬가지라 한다. 그래서 친환경 자동차이다. 그리고 자동차의 내부를 보면 기어 대신 작은 스위치가 있는데 그것을 사용해서 직진, 후진, 중립을 조절할 수 있다. 이 작은 전기자동차도 일반 큰 자동차처럼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다.

전기자동차는 충전된 전기 배터리로 움직인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런 배터리는 어디에 둘까? 바로 시트 밑이다. 전기자동차는 알루미늄 틀에 겉이 플라스틱으로 가볍게 만들어진다. 중앙에 배터리를 두면 차의 수평이 맞고, 적당한 무게가 된다. 그리고 배터리는 여러 개라서 넓은 곳에 있어야 하는데, 시트 밑이 바로 자동차의 중앙이고, 가장 넓은 곳이기 때문이다. 이 자동차의 배터리는 휴대전화 배터리처럼 충전을 해야 한다. 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았는데 2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급속 충전을 하기 때문에 빨리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 번 충전하면 120km까지 밖에 못 간다는 것이 아쉬웠다. 성격이 급하거나, 멀리 여행을 갈 때는 좀 불편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처럼 아직 개선할 점이 많지만, 몇 년 후에는 우리나라의 도로에서 흔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전기에너지 소비가 많은 나라인데 전기자동차를 사용하면 전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질문을 하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밤에는 전기가 남아 돌기 때문에 이때 미리 보충을 하면 된단다.

얼마 전 현대기아자동차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친환경 소형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는 신문기사를 읽었다. 1000cc급 하이브리드카와 순수 전기차를 공개했다고 한다. 사진을 보니, 영화 속에서나 나오는 멋진 모양의 차였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친환경 자동차를 만드는 데 세계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니 뿌듯하기도 하다. 이러한 친환경 자동차들은 무엇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더 좋은 차로 개발된다. 그럴수록 지구온난화를 조금이라도 막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보니하니 촬영에도 여러 기자들과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우리가 취재한 내용들이 방송이 되어, 다른 어린이들에게 이 친환경 자동차를 소개해 줄 수 있어 더 의미가 있었다.

위 기사의 사진 / 동영상은 CCL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장예린 독자 (서울고명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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