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교통수단1-수소전지연료자동차

오늘은 EBS 보니하니 제 1기 마지막 촬영이 있는 날! 오늘의 주제는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이다. 순간 앞이 깜깜했다. ‘자동차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수소’를 연료로 사용한다고?’, ‘수소에 대해 자세히 배운 적도 없는데’ 겁이 나기도 했지만 푸른누리 기자 정신으로 자료 수집을 시작했다.

먼저 자동차의 역사를 살펴보겠다. 맨 처음 등장한 자동차는 증기 자동차로 18세기 파리에서 발명되었다. 증기 자동차는 증기를 내기 위한 커다란 보일러를 달고 다녀야 했고 물을 데우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려 많이 사용되지 않았다. 놀라운 점은 증기 자동차 다음으로 개발된 것이 전기 자동차라는 것이다. 하지만 속력을 많이 내지 못하고 전기를 모아두는 축전지의 크기가 너무 커 이용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그 다음이 바로 오늘 날 우리가 사용하는 휘발류 자동차이다. 속도도 빠르고 간편하지만 이산화탄소의 배출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오늘 취재할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는 미래의 역사를 장식할 자동차이다.

푸른누리 기자단은 EBS버스를 타고 일정을 시작하였다. 우리는 먼저 폐차장으로 가서 자동차가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팀을 나눠 게임을 했다. 나는 자동차 타이어가 튜브로 사용되는 것만 알았지만, 같은 팀인 서영언니와 예린이 덕분에 오디오, 백미러, 문짝, 사이드 미러 등이 재활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트가 재활용되기 힘들다는 사실은 놀라웠다. 게임을 마친 후, 김한석 연구원님께서 폐차하는 과정을 알려 주셨다. 게임에서 승리한 우리 팀이 빨간 버튼을 눌러 에어백을 터뜨렸다. 소리가 아주 크게 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에어백이 터지며 이상한 냄새와 가스가 퍼졌다. 다행이도 몸에 해롭지 않다고 한다.

곧이어 압축하는 것을 보았는데 소리가 생각보다 작게 났다. 나는 그냥 통째로 차를 압축하는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모든 것을 다 분리한 차를 하는 것이었다. 압축된 차는 옆에 쌓아 놓았다. 나에게는 그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만화 속에서 거인에게 밟힌 악당이 납작하게 되는 것처럼 그 모습이 참 재미있었다.

자동차 폐차하는 것을 견학한 후, 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로 갔다. 그곳에서 차장님과 함께 반으로 뚝 갈라져 있는 자동차를 보았다. 물이 지나갈 수 있는 관, 공기만 지나갈 수 있는 관 등을 볼 수 있었다. 반으로 갈린 수소 자동차를 보고 나서 엔진과 모터의 차이점을 알게 되었다. 엔진은 매연이 나는 자동차에 달려있는 배기가스이고, 모터는 매연이 나지 않는 자동차에 달려있는 배기가스이다. 나는 배기가스가 무조건 한 종류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보니 아니었다.

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를 갔다 온 후에 긴 오징어 다리 뽑기로 또다시 팀을 나누었다. 나와 서영이 언니, 지욱이 오빠 이렇게 긴 다리 오징어팀. 태리 언니, 예린이, 그리고 세연이 언니가 짧은 다리 오징어팀이 되었다. 긴 다리를 가진 오징어를 뽑는 팀이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를 타기로 했다. 움직이는 차 안에서 종이컵에 담긴 물을 흘리지 않는 게임이었다.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의 진동이 더 많나, 일반 자동차의 진동이 더 많나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게임 결과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보다 일반 자동차의 진동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는 물만 배출하고 진동도 별로 없어 좋다. 환경오염도 없다. 그러나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의 단점은 수소를 충전 할 수 있는 곳이 전국에 9곳 밖에 없고 자동차의 가격이 비싸서 우리가 사용하기까지는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것이다. 어서 빨리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를 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민예 독자 (한양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