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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은 독자 (가람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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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의 고향, 등용마을

이번 EBS 보니하니 기자단이 찾아갈 갈 곳은 전라북도 부안. 거기서 재생에너지를 체험할 것이라고 했다. 재생에너지 체험? 뭘 어떻게 할지 무척 기대가 되었다. 부안까지 가는 데는 3시간 30분 정도가 걸렸다. 도착한 곳은 그냥 평범한 시골인 등용마을이었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시골 외가에 가면 가끔 맡아보는 냄새와 비슷했다.

곧이어 지붕에 있는 커다란 태양열 전지판이 눈에 띄었다. 신기해서 막 뛰어가 봤다. 거기에는 신기한 자전거와 태양열조리기 그리고 집안에 있는 지열이 있었다. 자전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했다. 우리는 먼저 소장님께 인사를 드렸다. 소장님께서는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소장님께서는 우선 태양열로 요리를 하자고 하시면서 우리에게 쌀, 호박, 고구마 그리고 달걀을 주셨다. 태양열 조리기에 음식을 올려놓은 뒤 태양열을 한 곳에 모아 음식을 익히는 것이었다. 모두 자신이 맡은 음식을 깨끗이 씻은 뒤 태양열조리기에 올려놓을 냄비에 넣었다. 그리고 빨리 익기를 기다렸다. 다 익을 동안 우리는 마을을 쭉 둘러보기로 했다.

그때! 우리는 팻말을 하나씩 뽑아 거기에 적힌 가구들 중 전기소모 양이 가장 많은 사람이 남아서 요리를 하기로 했다. 나는 맨 마지막으로 뽑았다.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역시나 먼저 뽑은 기자들의 전기양이 나보다 작았고 결국 내가 남아서 요리를 했다. 모두 떠나고 나 혼자 남았다.그래도 태양열로 요리하는 거라 신기하고 재밌었다. 나는 음식을 골고루 익히기 위해 냄비를 이리저리 옮기면서 돌아올 기자들을 기다렸다. 생각보다 요리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마을을 둘러보러 간 기자들이 돌아와도 요리는 다 되지 않았다.

우리는 기다리는 동안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씻으려고 갔다. 물을 트는 순간 시골이고 여름인데도 따뜻한 물이 나왔다. 소장님께서는 우리에게 왜 따뜻한 물이 나오는지 물으셨다. 답은 2가지라고 였다. 땅 속 깊은 곳에서 만들어 지는 지열과 태양열이 답이었다. 소장님께서는 지열을 보여주신다고 하시면서 우리를 어디론가 데려가셨다. 나는 깜짝 놀라서 "우리가 땅을 파요?"라고 물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바보 같은 질문이었다. 소장님께서는 창고 같은 곳으로 우릴 데려가셨다. 거기서 지열 에너지를 모아 쓴다고 하셨다.

그리고 우리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자전거를 탔다. 자전거를 이용한 믹서기 체험이었다. 자전거를 타서 생기는 에너지로 믹서기에 과일을 넣어 주스를 만드는 것이다. 뒷바퀴 대신 자석과 코일을 붙여놓은 자전거다. 먼저 팀을 정해 믹서기에 넣을 과일을 고르는 게임을 했다. 사과와 토마토 중에 고르는 것이었다. 게임은 다리 찢기였다. 키 작은 내가 너무 불리한 게임이었다.


우리 팀이 먼저 부드러운 자전거를 선택하고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그런데 상대편 자전거에는 이미 전기가 조금 있어서 우리보다 더 유리했다. 반면 우리 자전거는 아무리 힘들게 타도 전기가 모아지지 않았다. 우리 팀이 지는 듯했지만 상대팀이 주스를 쏟아버리는 바람에 상황이 역전됐다. 우리 팀이 간 사과주스를 먹었다. 제대로 갈아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다익은 태양열표 음식을 먹었다. 밥은 익긴 익었지만 오늘은 날씨 때문인지 유난히 잘 익혀지지 않아 잘 익은 고구마랑 호박, 계란을 먹었다. 노른자부터 익어서 그런지 계란은 더더욱 맛있었다.


소장님께서 이대로 쓰면 40년 뒤에 석유나 석탄이 사라진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에너지 생각주머니를 키워야 한다고 하셨다. 피디님이 물어보신 질문 중 이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미래에 에너지가 없어진다고 하는데 그때 되면 어떻게 해야 할 거 같아요?” “걱정 없어요. 지금도 이렇게 훌륭하게 재생 에너지를 만들고 있는데 미래 에는 더 편리하고 다양한 재생에너지가 나오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되겠지요.” 이번 EBS 마지막 탐방은 나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다. 이제 나도 집에서 에너지를 아껴야 겠다.

최예은 독자 (가람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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