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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지 독자 (부천북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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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중앙공원

9월 19일 토요일 학교에서 돌아와 점심을 먹고, 모처럼 가족과 함께 부천 시청 앞에 있는 중앙공원에 나들이를 갔다. 집에서 자가용으로 15분 정도 걸렸다. 중앙공원에 도착하여 차없는 거리라 공원 주차장 입구가 막혀있어 시청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였다.


주차장은 엄청나게 넓었고, 텅텅 비어 있었다.그 주차장에는 차를 1000대나 댈 수 있다고 한다. 더구나 무료라서 더 좋았 다. 그런데 사람들이 길가에 차를 많이 세워놓았는데 귀찮아서 이렇게 넓고 좋은 곳을 이용하지 않는 것은 좋지 못한 것 같다. 차를 대고 공원 출구 계단으로 나오니 공원이 나왔다. 공원과 주차장이 연결되어 있어서 참 신기하고 좋았다.


주차장 출구 건물 앞에서는 국화 꽃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예쁘게 꾸며진 알록 달록한 국화꽃을 보니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국화꽃은 하얀색, 보라색, 노란색 등으로 여러가지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나비모양, 하트모양, 새모양, 지도모양등이 있고, 포토존도 있었다. 아치형에는 조롱박도 메달려 있었다.


매월 세째주 토요일에는 중앙공원과 시청 사이 도로는 차 없는 날이다. 신종플루 때문에 오늘은 행사를 하지 않았고, 녹색가계 나눔장터도 하지 않았고, 사람들도 별로 없고, 천막 세개만 덩그라니 있었고, 그 안에서는 손톱을 멋지게 칠해주고, 나무로 목거리를 만드는 곳이 있었고, 법에 대해 체험하는 곳이 있었다.

1분 30초 안에 15개의 단어를 찾아야 하는데 저는 17개 찾아서 선물을 받았어요. 선물은 법무부에서 제작한 홍보잭자와,볼펜과, 포스트잇 중에서 고르는 것이었는데요. 저는 포스트잇을 골랐어요.


그리고 시청 잔디광장 앞 차 없는 거리 안내소 건물에서는 엘린디센터에서 지적장애자들에게 바리스타 현장실습을 하고 있었다. 엘린디센터는 지적장애 아동 청소년 전문교육 기관이며 비영리 법인으로 2009년부터 그 동안 부모님들과 함께 고민해 오던 직업교육 부분에서 "바리스타(커피 조리와 서비스를하는 사람)"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멋지게 유니폼을 입고, 도우미들이 열심히 말하나, 행동하나를 일일이 가르치고 있었다.
"어서오세요! 무엇을 드릴까요? 아이스커피 주문하셨습니다! 5000원 받았습니다! 여기 3500원입니다. 잠시 기다려 주세요! 아이스 커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하고 커피 만드는 곳에 가서 유리잔에 얼음 몇개 시럽 몇스푼 등등 재료를 넣고, 뚜껑을 덮고, 빨대를 꽃는 방법을 실습하고, " 손님 아이스 커피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을 하는실습을 하고 있었다.


중앙공원에는 밴취도 있고, 야외무대도 있고, 넓은 광장도 있고, 잔디광장도 있고, 가족끼리 탈 수 있는 자전거도 있고, 놀이터도 있고, 분수도 있고, 호수도 있고, 실개천도 있고, 동상도 있고, 공원 바깥쪽에는 걷기운동 할 수 있는 길도 있고, 그야말로 없는 것이 없다.
우리 가족은 공원을 돌아서 숙대머리 휘날리는 개울가로 갔다. 그곳에는 쑥대머리, 이름모를 꽃, 물푸래 등이 심어져 있어서 시골의 정취가 물씬 풍겼고, 남자 아이들은 그곳에서 뭔가 열심히 잡고 있었다.


그곳에는 바위모양으로 만든 분수대에서 물이 흐르고, 조그마한 생태계가 마련되어 있어서 개구리도 살고 있었다. 문제는 장난꾸러기 오빠들이 귀여운 개구리를 잡아갔다는것이다.
‘불쌍해라... ’그 개구리는 결국 생을 마감했다고 나는 추측한다. 한 오빠의 손에 꽉 붙들려 옴짝달싹도 못하는 것을 보았으니 말이다. 그 개구리가 떠난 후 어떤 식물이 많이 자라있는 곳은 조용했다. 혹시 그 개구리가 마지막 생물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중앙공원에는 아이들이 놀수 있는 놀이터와, 운동기구들을 모아놓은 곳이 있다. 그리고 탱자나무도 있고, 감나무도 있고, 어른들이 운동할 수 있는 운동장도 있다. 또한 부천과 교류를 하는 도시들의 공원이 있다.


나는 그 공원에 있는 철봉위에 앉아 경치구경을 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나를 신기한듯 쳐다보았다. 어떤 아저씨가 한 아이에게 ‘저 누나좀 봐.’하는 소리도 다 들렸다.
산들산들 좋은 공기를 마시며 손장난을 한다. 높은 곳이라 경치도 좋다. 더 키가 커서 더 높은 곳에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을 뿐이다. 그런 생각 속에 잠겨있다가 한 아저씨의 "넌 어떻게 거기를 올라갔니?"라는 물음과 자기도 저기 올려달라는 아이의 부탁소리가 들려서 나는 피식 웃었다.

그렇게 철봉을 내려와서 이번에는 발지압을 하러 갔다. 주변에는 분수대와 호수가 있었고, 한쪽 호수에는 큰 물고기들도 많이 있었다. 그리고 실개천에서는 여자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발지압을 할 수 있도록 멋지게 만들어진 곳에서 우리 가족은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로 걸었는데, 처음 할 때는 별로 아프지 않았는데 두번째 걸을 때는 정말 아팠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은 신발을 신고 걸어다녔다.
분명이 안내판에 사진과 함께 설명서에 신발을 벗고 하라고 했는데 왜 옆에 신발 신고 다니는 길을 놔두고, 구지 발지압 하는 곳에 올라와서 걸어다니는지 화가나고 기분이 나빴다. 그래서 발지압 하는 곳이 더러워졌기 때문에 우리는 다 돌고 나서 발바닥이 더러워져서 근처의 냇가에서 발을 씻었다. 물이 시원했다.



오늘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중앙공원에 와서 자세히 살펴보니 전에 몰랐던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좋은 공원이 있어서 참 좋다. 붉은 단풍이 드는 가을날에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다음에는 자전거도 가져와 ‘차없는 거리’에서 실컷 자전거도 타고, 인라인도 탈 수 있었으면 더욱 좋겠다.


허은지 독자 (부천북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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