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요리하는 요리사, 식약청
7월 27일, 푸른누리 기자들이 충북 오성에 있는 식약청(식품의약품안전청)을 방문하였습니다. 식약청은 1996년에 서울에 설립된 뒤, 지금은 오성으로 옮겼습니다. 98년 당시 본청, 지방청, 평가원에 예산은 333억 원, 인력은 776명이었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현재는 예산이 2300억 원으로 7배나 증가했고 인력은 1470명으로 1.9배나 증가했습니다. 14년 만에 많은 발전을 이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본청, 평가원, 지방청으로 나뉘는데 본청은 오송에 있고 평가원도 오송에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KFDA라고도 불리는데, KFDA는 Knowledge Foresight Desire & Innovation Association의 약자입니다. 즉 풍부한 전문지식, 미래를 보는 시야, 최고를 향한 열정, 소통을 통한 협력을 뜻하는 것입니다.
푸른누리 기자단은 가장 먼저 홍보 동영상을 시청했습니다. 홍보 동영상은 식중독 예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음식을 익혀먹고 끓여먹는 것이 안전하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었습니다. 식약청에서는 Haccp 제도와 GMP제도도 운영하는데, 4년간의 어린이 유해물질 중독 사고는 무려 217여건이 일어났습니다.
다음으로는 영양분에 대해 배웠습니다. 115g인 아이스크림 한 개의 열량은 276kcal 정도로, 한 개를 먹으면 줄넘기 32분이나 빠르게 걷기 1시간 29분을 해야 된다고 합니다. 초코파이 2개는 310kcal로 계단 오르기 46분이나 요가 3시간을 하여야 열량이 소비된다고 합니다. 114g짜리 라면 1개는 490kcal로 에어로빅을 1시간 30분이나 해야 하는 열량입니다.
3대 영양소인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을 쪼개면 무기질, 아미노산, 비타민, 포도당으로 쪼갤 수 있습니다. 작은 창자의 길이는 무려 6~7m이고 간은 무게가 1.5kg으로 간은 포도당, 아미노산을 저장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고, 포도당의 양은 혈당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영양성분표시는 식품에 어떤 영양소가 얼마나 있는지 나타낸 것입니다. 위험한 영양 성분은 당류, 지방, 포화지방, 나트륨 등이고, 당뇨가 있으면 당류를 적게, 혈압이 높으면 나트륨을 적게 먹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최근의 영양성분표시는 신호등 표시로 나타내곤 하는데, 빨간색이 높음, 노란색이 보통, 초록색이 낮음을 표시하는 색입니다. 비만은 에너지 섭취량이 소비량보다 클 경우를 뜻하는 것인데, 비만일 경우에는 많은 합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합병증에는 고지혈증, 심근경색, 지방간염, 고혈압 등이 있습니다.
실험실 투어를 통해 물질을 원심력으로 녹이는 물건인 원심분리기도 보았습니다. 원심분리기는 1분에 무려 15000바퀴를 돌게 설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해정책국장님과의 인터뷰도 했습니다. 다음은 그 내용입니다.
Q. 식약청에서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하는 것은 동물 학대 아닌가요?
A. 사람의 생명을 위한 것이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희생된 동물들을 위해 1년에 한번 제사를 지내주고 있습니다.
Q. 동물이랑 사람이랑 비슷한가요?
A. 네, 비슷합니다. 그래서 동물한테 실험을 합니다.
기자가 예상했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하는 일과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하는 일을 정확하게 알게 된 의미 있는 탐방이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의약 안전을 위한 예방, 대응, 지원으로 지켜나가는 든든한 곳입니다.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에 힘써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만들어주는 요리사가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준규 기자 (서울신동초등학교 / 4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