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유정서울초당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요즘 미래를 위한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가라는, 아직은 새싹인 꿈에 노력이라는 물을 주기 위해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에서의 활동을 지원했고, 태권도와 농구 등 운동을 통해 체력을 향상시키고 제 주변에 많은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 하는 중입니다. 또한, 작년에는 환경 동아리 활동으로 지구의 소중함이나 세계적인 문제들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작가나, 환경운동가라는 꿈나무가 많이 자라지는 않았지만, 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날까지 정성과 노력을 쏟아 부울 것입니다.

신문소개

<미래를 향한 작은 발걸음>은 제가 꿈을 향해, 더 나은 기사작성에 다가가기 위해 하나하나 남겨가는 작지만 50개가 넘는 발자국을 모아두기 위해 꾸미는 신문입니다. 가장 잘 썼다는 생각이 드는 기사를 제 1면에 넣고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싶은 기사를 제 2면에, 3면과 4면에는,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 기사들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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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기자 (서울초당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3 / 조회수 : 455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임진강 황포나루 꽁꽁축제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방법에는 동장군 축제, 송어잡이 축제, 스키타기, 썰매 타기 등 많이 있습니다. 추위를 떨쳐버리고 즐기기 위해 지난 1월 20일에 1회를 맞이하게 된 ‘파주 임진강 황포나루 꽁꽁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처음 열린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은 물론 공간이 부족했는지 갓길에도 차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약 1km 정도를 걸어야 행사장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가족단위로 어린아이들까지 많이 찾아와서 그런지 주차장 쪽에서는 작은 차로 셔틀을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입구가 나타나고 따뜻하게 히터를 틀어놓은 천막 안에서 표를 끊었습니다.


입구를 지나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세계문화체험’이라는 코너입니다. 이 프로그램도 역시 천막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터키사람이 직접 터키 아이스크림을 팔기도 하고, 조선시대의 관복이나 곤룡포를 직접 입어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천막을 나가면 진짜 겨울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송어잡기인데, 돗자리나 의자 등 낚시에 필요한 용품을 가져오지 않아서 여느 사람들과 함께 송어잡기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더 이상은 송어를 잡을 공간도 없어보였습니다. 낚시터는 총 3곳이 있었는데, 각 낚시터마다 일부만 물고기를 잡은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평소엔 물고기가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낚시터의 한쪽엔 ‘송어는 1인당 3마리까지 반출 가능합니다. 많이 잡으시는 분은 못 잡으신 분께 나누어 드리세요.’란 현수막이 눈에 띄었습니다. 빙판의 한구석에는 사람들이 잡은 물고기 대여섯 마리가 살아남기 위해 파닥거리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먹거리 장터’ 천막에 들어가면 구운 송어를 먹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축제임에도 천막 안은 청결했습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우리 쌀로 만든 떡국, 춘천 닭갈비, 임진강 참게튀김, 임실치즈피자, 해장국, 음료수, 분식, 라면 등을 팔고 있습니다. 모든 음식들은 그곳에서 직접 만들어졌는데, 특히 임실치즈피자를 만드는 장면이 큰 구경거리가 되었습니다.


먹거리 장터에서 나와 보니 바로 커피숍과 매점, 주막이 보였습니다. 매점과 주막이 있는 곳에서도 추억의 도시락, 누룽지, 도토리부추전, 두부김치 등의 맛있는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점으로 향하는 길의 옆에서는 눈썰매를 빌릴 수 있습니다. 그곳은 한마디로 이벤트를 하는 곳인데, 풍선 터트리기를 해서 상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눈사람 마을’이 있어서 산타와 루돌프를 만들어 놓은 장식품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일종의 포토존입니다. 옆에는 얼음조각도 있었는데, 고작 3개정도이고 크고 웅장하거나 세밀하지도 않아, 얼음조각상이 몇 개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로 올라가면 ‘민속놀이 체험장’이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윷가락도 던져 볼 수 있고, 제기차기도 할 수 있습니다. 작은 얼음판에서 팽이도 돌릴 수 있고, 투호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팽이치기를 할 수 있는 곳은 얼음판이 너무 작아서 팽이가 거의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눈썰매장으로 가는 길에는 모닥불이 몇 개 있었는데 가까이 가니 매우 따뜻해서 사람들이 좋아했습니다. 눈썰매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거리가 짧았지만, 사고가 날 확률도 적고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사진을 찍기에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물고기 맨손잡기 체험장, 황포돛배 체험장 등의 시설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구경을 하며 겨울의 추위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파주 임진강 황포나루 꽁꽁축제는 크게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매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처음이라 그런지 아직 미흡하고 보완해야 할 시설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내년에는 꽁꽁축제만의 개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유명하고 유익한 축제가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