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종관대선초등학교
임실에 가야만 임실 치즈를 만날 수 있다? 정답은 ‘아닙니다’입니다. 얼마 전에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이 임실 치즈를 체험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멋진 기사로 만날 수 있었는데 임실은 멀기도 해서 많이 망설이신 기자분들도 많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임실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임실 치즈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양평에 가면 소나기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황순원 문학관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이곳에 가면 치즈체험과 각종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저는 8월 3일 이곳 소나기마을에서 치즈 만들기를 체험하고 피자 만들기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송아지에게 우유도 먹여보고 여러 가지 체험을 했답니다.
치즈 만들기에서 가장 즐거운 일은 바로 치즈를 쭉 늘리는 일입니다. 열심히 치즈를 늘리다 보면 치즈도 아주 쫄깃하고 부드러워진답니다. 온 가족이 힘을 모아 쭉 치즈를 늘립니다. 중간마다 갓 만들어진 치즈도 시식하고 아주 즐거운 시간입니다.
그리고 나서 피자 만들기를 합니다. 임실에서는 피자의 빵을 쌀가루로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더 부드럽고 고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빵을 열심히 늘려 가장자리에 치즈와 고구마소스를 뿌리고 각종 토핑을 얹어서 맛있고 예쁘게 피자를 만듭니다.
30여 분을 열심히 합심해서 피자를 만들고 온 가족이 함께 점심을 합니다. 가족이 만들어 더 맛있는 피자, 한번 맛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나서 어린 송아지들에게 우유를 먹여주는 체험을 했습니다. 송아지들의 힘은 생각보다 정말 셉니다. 하지만, 어린 송아지는 정말 예쁜 눈과 예쁜 다리를 가졌습니다. 볼수록 쓰다듬어 주고 싶을 만큼 귀엽습니다.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에 시장에서 볼 수 있었다는 뻥튀기를 맛볼 시간입니다. 양평의 좋은 쌀을 기계에 넣고 15분쯤 돌려 익히고 귀를 막아야 하는 큰소리와 함께 많은 양의 뻥튀기 과자가 만들어집니다. 마트에서 사먹는 과자와는 다르게 꾸미지 않는 순수한 맛이 납니다.
아주 고소한 과자를 맛보고 굴렁쇠도 굴려보고 그네도 타보고 트랙터도 타보았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소중한 경험을 한 것 같아서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 소나기가 많이 내린다는 소나기 마을을 구경했습니다. 소나기라는 예쁜 동화 같은 이야기가 있는 아름다운 마을. 소나기 마을에서 체험한 특별한 치즈체험은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