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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관대선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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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축구와 책읽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세계곳곳을 누비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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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렸던 처음 탐방부터 한번도 써본적 없었던 동시를 써보게 된 지금까지 작지만 소중한 저만의 기사들로 "내가 만든 푸른누리" 를 구성해 보았습니다. "푸른누리 출동" 에서는 우리땅의 의미와 어르신들의 열정을 배웠던 탐방기사를 넣었고, "새로운 경험을 만나다" 에서는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인상 깊었던 경험들의 기사를 넣고, "꿈의 키가 자란다" 에서는 푸른기와 청와대 지붕아래서 시작된 꿈을 이루게 해 줄 작은 경험들의 기사들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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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관 기자 (대선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43 / 조회수 : 1581
나무들의 재미있는 이름에 빠지다

날씨도 따뜻한 11월13일 일요일 아침, 기자의 집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물향기 수목원’을 찾았습니다. 11월의 날씨답지 않게 따뜻하고 좋은 날씨여서인지 많은 가족들이 수목원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물향기 수목원’은 경기도 오산시 수청동에 위치하고 있는 수목원으로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물을 좋아하는 식물과 관련된 습지 생태원과 식물원, 각종 나무원 등이 있는 곳입니다. 물향기 수목원은 다른 수목원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벤치나 정원이 많이 있었고, 잔디도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여러 식물과 나무들의 모습에 감격하고 있을 때 문뜩 나무들의 재미있는 이름들이 기자의 눈에 띄었습니다. 댕강나무, 박태기나무, 다정큼나무, 주목 등 다양했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나무들의 이름에 흠뻑 빠져서 기자는 이 재미있는 나무들의 이름들에 대해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 댕강나무 : 마른 가지를 부러뜨리면 댕강하고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 박태기나무 : 줄기에 꽃이 핀 모습이 밥알 붙은 주걱처럼 보인다고 해서 박풀대기나무라 불리다가 박태기나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일부 지방에서는 밥티나무라고도 합니다.

◎ 다정큼나무 : 햐얀 꽃과 열매가 오밀조밀 피고 열려서 다정하게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 연필향나무 : 나무의 재질이 잘 깎이고 향기가 있으며 적갈색이므로 고급 연필재로 사용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 미스킴라일락 : 우리나라의 해방이후에 우리나라에 머물던 미국인이 우리의 ‘수수꽃다리’라는 꽃에 반해 외국에 유통을 시켰습니다. 그 당시에는 라일락에 일반적으로 여자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때 마침 그 미국인의 한국인 여자 비서가 미스김이어서 미스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 배롱나무 : 원래이름은 백일홍나무인데 발음상으로 배기롱나무로, 다시 배롱나무로 바뀌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나무껍질을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하여 간지럼나무라고도 합니다.

이외에도 아왜나무, 주목, 까마귀밥 여름나무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나무의 이름이 많았습니다. 나무들의 특징을 살펴서 나무에 맞게 지어진 이름들이 나무에게도 잘 어울리고 한번 들으면 잘 잊어버리지 않는 것 같아서 참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가을이 끝나갈 때쯤에 찾아본 ‘물향기 수목원’에서 기자는 계절의 아름다움도 느껴보고 나무들의 이름에 관한 재미있는 사연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기만 하는 수목원에서 또 다른 재미를 찾은 듯해서 더 좋았던 수목원에서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