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도 행복하게♥

푸른누리 기자단은 지난 6월 28일 CSI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인천지방경찰청으로 향했다. 이번 탐방은 다양한 곳에서 많은 기자들이 모였다. 심지어 강원도 동해에서 온 기자도 있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체험실로 진지하고 어두운 분위기 일줄 알았는데, 풍선아트가 분위기를 친근하게 만들어주었다.

기자단은 CSI 요원들이 만든 동영상을 본 후, 직접 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착용한 후 지문과 족적을 채취했다.

과학수사대가 범인을 조사할 때에는 족적, 몽타주, 지문, DNA, 미세증거물, 거짓말 탐지기 등을 이용한다고 한다. 강도와 살인사건은 주로 밤에 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발자국 채취는 빛을 이용하는 ‘가변광원채증장비’를 사용한다. 그리고 발자국을 분석하기 위해 ‘족적 전사판’을 이용한다고 한다.

지문을 채취할 때는 엄마 화장품과 비슷한 ‘흑색분말’을 이용하고, ‘지문 전사판’도 이용한다고 한다. CSI요원들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계를 알아보았다.

미세증거물(섬유, 머리카락)을 분석할 때는 ‘디노라이트’를 사용한다. 크기는 핸드폰 만한데, 가격은 110만 원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하지만 기계 중에 10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가진 확대경도 있었다. 확대경은 조명확대경의 3배나 되고, 지문이나 작은 것들을 분석한다.

우리는 수료증을 발급하기 위해서 자기의 지문을 채취하였다. 지문은 손가락 끝마디 면이 만드는 무늬이다. 쌍둥이도 지문은 다르다고 한다. 한사람 한사람의 지문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실감했다. 지문의 종류에는 궁상문, 와상문, 제상문, 변태문 등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나라에서 궁상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31%, 와상문은 45.5%, 제상문은 50.8%, 변태는 0.675%이다. 변태라는 지문은 태어나서부터는 이루어질수 없고 손가락이 잘리거나, 찢어져서 변형된 상태이다.

다음은 우리가 궁금한 점을 물을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이 왔다.

Q. 범죄현장에 갔을 때 제일 먼저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일단 외부와 접촉을 많이하면 증거가 없어지기 때문에 현장통제선(Police line)을 설치합니다. 그 다음 사진을 찍습니다.

Q. 거짓말 탐지기 도중, 실수를 해서 자신도 모르게 놀랐을 수도 있는데 그럴 때는 어떻게 하나요?

A.술을 먹거나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예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Q. 여자 수사대는 무엇을 하나요?

A.요즘은 성차별이 많이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각자 의무를 맡은 대로 합니다.

Q.과학수사대가 사건을 수사하다가, 제일 어려웠던 사건은 무엇입니까?

A.사건 중에는 살인사건, 납치사건 등... 다양한 사건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수사대는 직접 일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고 증거물을 수집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Q. 과학수사대는 많이 힘들 텐데 어떻게 극복하였나요?

A.이것을 해야 우리가 다른 사건을 해결하고, 피해자를 보호합니다.

Q. 범인을 잡고 난 후 느낌은 어떻습니까?

A.일단 성취감이 무엇보다 큽니다. 또 이런 성취감을 느끼고 싶어서 남들이 하지 않는 어려운 사건도 해결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사건이 생기면 제일 먼저 112라는 버튼을 누르게 된다. 왜냐하면 경찰과 과학수사대가 사건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경찰과 과학수사대는 사건을 더 열심히 최대한 빨리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가볍게 생각하는 장난 전화 한번으로 바쁜 경찰에게는 큰 피해를 주고, 큰 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경찰과 과학수사대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장난 전화를 못하게 하는 것이 우리가 경찰을 돕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