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유정서울초당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요즘 미래를 위한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가라는, 아직은 새싹인 꿈에 노력이라는 물을 주기 위해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에서의 활동을 지원했고, 태권도와 농구 등 운동을 통해 체력을 향상시키고 제 주변에 많은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 하는 중입니다. 또한, 작년에는 환경 동아리 활동으로 지구의 소중함이나 세계적인 문제들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작가나, 환경운동가라는 꿈나무가 많이 자라지는 않았지만, 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날까지 정성과 노력을 쏟아 부울 것입니다.

신문소개

<미래를 향한 작은 발걸음>은 제가 꿈을 향해, 더 나은 기사작성에 다가가기 위해 하나하나 남겨가는 작지만 50개가 넘는 발자국을 모아두기 위해 꾸미는 신문입니다. 가장 잘 썼다는 생각이 드는 기사를 제 1면에 넣고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싶은 기사를 제 2면에, 3면과 4면에는,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 기사들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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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기자 (서울초당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 / 조회수 : 127
거리 서점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

제 8회 와우북 페스티벌은 크게 경기도 파주와 서울 홍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거리에서 출판사나 출판사별로 부스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책을 파는 행사였습니다. 그것도 책을 기존가격보다 30%에서 50%까지 할인해서 더욱 인기가 있었습니다. 기자는 평소 어린이 도서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책들과 저렴한 가격에 책을 구매하고 싶어 이미 한창 열기가 느껴지는 홍대 앞 북 페스티벌로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와우북 페스티벌은 사람들이 붐비는 홍대에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행사 기간은 9월 18일 화요일부터 9월 23일 일요일까지였고 그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거리 행사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였습니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즈음부터 지하철 6호선 상수역 1번 출구까지 천막들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읽기 좋은 책부터 성인들이 즐겨 읽을 수 있는 책까지 모여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디앤북 출판사, 문학동네, 창비, 바람의 아이들, 경향미디어, 위즈덤 하우스, 서울 문화사, 고인돌, 북메카, 바다 출판사를 포함해 무려 81개의 출판사들이 참가해 시민들에게 많은 책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하지만 햇빛을 받아 노란 빛깔을 뽐내는 천막에서 늘 책들만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여러 가지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한 아기자기한 놀이터에서는 직접 수제한 액세서리도 팔고, 작은 의자들과 작은 책상을 놓아 선생님이 어린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활동도 할 수 있게 꾸며 놓았습니다. 기자가 취재한 여러 행사들 중 가장 흥미진진했던 것은 아름다운 작품을 만드는 행사였습니다. 손가방이나 손수건 위에 꽃이 놓인 종이를 계속 꾹 눌러서 꽃물이 새겨지게 하는 활동이었습니다. 노랗고 작고 예쁜 꽃으로 하얀 손수건이나 아끼는 손가방에 그 형태대로 꽃물을 들이는 것이었는데 얼마나 예쁜지 기자도 꼭 집에서 가족들에게 직접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간단한 프로그램 말고 조금 더 특색 있는 행사도 북 페스티벌 주변에서 열렸습니다. 그중에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던 행사는 <선녀의 날개옷을 찾아서>라는 거리 공연이었습니다. 그것도 북 페스티벌의 천막을 따라 거리를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 행사여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오토마타 수탉, 거리 곳곳의 웃는 가족들의 얼굴, 사슴 인형, 선녀의 슬픔이 확장된 인형, 6M의 대형 줄 인형 등 다양한 오브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북 페스티벌의 행사 중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기자는 2011년 작년에도 와우북 페스티벌에서 책을 사며 거리를 누볐는데 <1년 후의 내 모습>이라는 주제로 자신이 1년 후의 나에게 자신만의 편지를 쓰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그 프로그램에서는 1년 후 오늘, 자기가 적은 주소로 엽서를 보내준다고 약속했습니다. 기자는 그 때 막 1년 후의 자기 모습을 상상하며 걱정도 하고 설레기도 했었습니다. 1년이 흘러 6학년이 된 지금 어느 덧 1년 전의 일이 되어버린 그 때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 어떤 생각이 들지 기분이 묘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1년 후의 10월이 되었는데도 그 프로그램에서는 기자의 엽서를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기자는 그 때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그 행사에서는 엽서를 보내주는 것에 대한 답이 없으니 참 아쉽습니다. 그리고 제 또래 청소년들이 볼만한 책들이 많지 않았다는 점 또한 아쉬웠습니다. 내년 와우북 페스티벌에서는 이런 착오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23일 일요일로 제 8회 서울와우북 페스티벌은 막을 내렸지만, 시민들의 즐거운 책과의 추억은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한층 개성 있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행사들이 펼쳐지고, 행사가 시행착오가 없이 진행되길 기대합니다. 행사의 주제가 ‘책’이니만큼 사람들이 1년에 한번씩 열리는 이 행사를 통해 독서에 관심도 갖고 책을 열심히 읽어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