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유정서울초당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요즘 미래를 위한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가라는, 아직은 새싹인 꿈에 노력이라는 물을 주기 위해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에서의 활동을 지원했고, 태권도와 농구 등 운동을 통해 체력을 향상시키고 제 주변에 많은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 하는 중입니다. 또한, 작년에는 환경 동아리 활동으로 지구의 소중함이나 세계적인 문제들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작가나, 환경운동가라는 꿈나무가 많이 자라지는 않았지만, 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날까지 정성과 노력을 쏟아 부울 것입니다.

신문소개

<미래를 향한 작은 발걸음>은 제가 꿈을 향해, 더 나은 기사작성에 다가가기 위해 하나하나 남겨가는 작지만 50개가 넘는 발자국을 모아두기 위해 꾸미는 신문입니다. 가장 잘 썼다는 생각이 드는 기사를 제 1면에 넣고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싶은 기사를 제 2면에, 3면과 4면에는,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 기사들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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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기자 (서울초당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8 / 조회수 : 225
쉿! 나만의 공부 방법을 소개합니다!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부와 성적에 관심이 많고 예민합니다. 특히 대한민국 학생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성적에 예민하고 비싼 학원에 다니곤 합니다. 자녀에 대한 엄마들의 기대도 하늘처럼 높습니다. 기자도 좋은 성적에 대한 욕심이 있고, 공부 잘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도 많아 3학년 때부터 기자만의 공부 방법을 만들고 계속해서 보완해왔습니다. 기자와 같은 고민을 하는 독자들을 위해, 기자만의 공부법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가장 최근에 시작한 기자의 공부 방법 중 하나는 ‘인터넷 강의’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강의는 동영상 속 선생님이 학교에서 받는 수업과 동일한 방법으로 수업을 해줍니다. 다만 학교에서 받는 수업과 다른 점이 있다면 학교에서는 교과서나 PPT를 이용하여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수업을 하지만, 인터넷 강의는 미리 촬영한 선생님의 강의가 인터넷 사이트에 동영상으로 올라온다는 점입니다.

학교 수업과 거의 비슷한 인터넷 강의는 장점도 많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듣다보면 선생님이 설명해도 잘 이해가 안 되거나 모르는 부분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때 선생님께 물어보려고 하면 다른 아이들에게 따가운 눈초리를 받기도 하고, 또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는데 방해가 될까 걱정이 되어 궁금한 점도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기자는 주로 이 인터넷 강의를 이용하는데, 학교에서 돌아온 뒤 인터넷 강의를 이용해 복습을 하다보면 놓친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가 있습니다.

다만 인터넷 강의를 복습에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켰다가 인터넷 서핑이나 게임 등을 하지 않는 자제심이 필요합니다. 참고서나 전과로 복습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기자는 인터넷 강의로 듣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강의는 앞서 언급했듯이 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영상을 통해 공부하기 때문에 집중이 훨씬 잘됩니다.

또 인터넷 강의의 선생님은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늘 재미있게 가르쳐줍니다. 인사를 하더라도 손짓 몸짓을 사용해서 매번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한번은 어려웠던 과학 차시를 인터넷 강의로 공부하고 있는데 아는 내용이 나와 빈칸의 정답을 알았다며 혼자 외친 적도 있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사이트는 EBS나 참고서를 출판하는 업체에서 관리하는 사이트 등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기자만의 공부법은 ‘노트 정리’입니다. 노트 정리는 기자가 가장 먼저 터득한 혼자만의 공부법입니다. 그 계기도 특이합니다. 기자가 가장 존경하는 3학년 때 선생님께서 반 아이들에게 공책을 한권 씩 사서 그 날 배운 내용을 날짜와 시간별로 정리해서 쓰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노트를 사서 선생님 말씀대로 쓰기 시작했는데, 4학년이 되자 그 솜씨가 조금 더 늘어 중요한 부분만 메모하기 시작했습니다. 5학년 때부터는 일반 공책보다 더 두꺼운 스프링 노트를 샀습니다. 기자가 사용하는 스프링 노트는 큰 것과 작은 것 이렇게 두 종류가 있는데, 큰 것은 과목별로 메모할 수 있게 색깔로 칠해진 것이 4개가 있고 작은 것은 3개입니다. 처음에 기자는 큰 노트를 들고 다니다가 지금은 작은 노트를 들고 다닙니다.

노트 정리를 할 때 그냥 교과서를 베껴 쓰거나 그렇다고 중요한 점을 골라 막무가내로 옮겨 적는 것은 큰 효과가 없습니다. 기자는 여러 가지 필기 법 중에서도 ‘코넬 필기 법’을 사용합니다. 코넬 필기 법은 말 그대로 코넬 대학교에서 만든 필기 법입니다. 코넬 필기 법은 노트 한 면을 제목과 키워드, 내용, 중심 내용으로 나눠 적는 방법입니다. 기자의 노트에는 제목 쓰는 칸이 있어 2줄만 그어 칸을 나누는데, 맨 왼쪽 작은 칸에는 키워드를 적고 가장 큰 네모에는 선생님이 하신 중요한 말씀과 그것에 대한 기자의 생각, 일부의 교과서 내용을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맨 아래쪽의 네모에는 위의 내용을 통틀어 핵심내용을 적습니다. 이렇게 코넬 필기 법을 사용하면 복습할 시간이 별로 없을 때 키워드나 핵심 내용을 적은 곳만 읽어봐도 되기 때문에 빠른 복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최대한 많은 내용을 적으려고 하다 보니, 막상 선생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가 힘들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늘 공부에만 온 관심을 쏟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기자 역시 학기 중간에 매번 노트 정리를 하는 것과 복습하는 것이 힘들어서 빼먹거나 소홀히 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기자와 같은 분들이 있다면 그럴 때는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라는 책을 읽어보길 바랍니다.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는 재미교포 2세이자 현재 예일대 학생인 ‘이형진’이 쓴 책인데, 자신의 공부 철학과 여러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정리해, 공부에 관한 책이라는 첫인상과는 달리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또 이 책은 기자가 이제껏 읽은 책들 중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자는 종종 이 책을 다시 읽으며 식어가는 공부에 대한 열정에 다시 불을 지피기도 합니다.

이 책 외에도 기자는 다양한 공부법을 알려주는 책을 다수 읽었습니다. 책들은 하나같이 다양한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터득하려 하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의 방법을 따라하는 것만으로는 몇 십 권을 읽는다 해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책에 나오는 방법들을 무조건 따라 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 실천하고 보완해가며 터득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이나 부모님께만 의지하지 말고 나만의 공부 방법을 터득해 실천해나간다면, 중학교, 고등학교 때의 공부 역시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