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유정서울초당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요즘 미래를 위한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가라는, 아직은 새싹인 꿈에 노력이라는 물을 주기 위해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에서의 활동을 지원했고, 태권도와 농구 등 운동을 통해 체력을 향상시키고 제 주변에 많은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 하는 중입니다. 또한, 작년에는 환경 동아리 활동으로 지구의 소중함이나 세계적인 문제들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작가나, 환경운동가라는 꿈나무가 많이 자라지는 않았지만, 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날까지 정성과 노력을 쏟아 부울 것입니다.

신문소개

<미래를 향한 작은 발걸음>은 제가 꿈을 향해, 더 나은 기사작성에 다가가기 위해 하나하나 남겨가는 작지만 50개가 넘는 발자국을 모아두기 위해 꾸미는 신문입니다. 가장 잘 썼다는 생각이 드는 기사를 제 1면에 넣고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싶은 기사를 제 2면에, 3면과 4면에는,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 기사들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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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기자 (서울초당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7 / 조회수 : 530
‘2013’이란 레이스를 시작하며

새해가 되면 우리 조상들은 새 옷을 곱게 차려입고 차례를 지낸 후,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다고 한다. 우리도 새해가 되면 건강검진을 받고, 그동안 자주 못 찾아뵈었던 가족들을 만나곤 한다. 또 세배를 하고 윷놀이를 즐기며 새로운 계획을 함께 세워보는 등 해야 할 일이 무척 많은 새해는 늘 바쁘게 느껴진다. 기자도 여느 사람들과 같이 새해가 되면 한 해 동안 무엇을 할지 다짐을 하곤 하는데, 특히 다가오는 2013년에는 중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2013년을 위해 세운 기자의 첫 번째 계획은 ‘책 열심히 읽기’다. 조금 더 보충하자면 책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또 열심히 읽는 것이다. 그 동안 기자는 바쁘다는 핑계로 책과 조금 멀리했었다. 그래도 방학 중에는 매일같이 도서관을 다니면서 책을 열심히 읽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문학이나 쉬운 책들을 위주로 읽으려고 했었는데, 2013년부터는 수학책이나 과학책, 혹은 내용이 조금 어려운 책들에도 도전해보아야겠다. 다 피가 되고 살이 되어 나중에 공부할 때 도움이 될 내용들이니 미리미리 읽도록 할 것이다. 독서에 대한 것은 그전에도 한번 다짐해본 적이 있는데, 잘 지키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그 다짐을 꼭 지켜냈으면 좋겠다.

두 번째 계획은 ‘휴대전화 사용 줄이기’다. 요즘은 텔레비전 뉴스에서도 아이들의 휴대전화 중독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온다. 이는 일종의 게임중독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휴대전화 중독은 휴대전화가 한시라도 곁에 없으면 불안해하며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도 머릿속에 자꾸 휴대전화에 대한 생각들이 떠오르는 상태를 뜻한다. 내 휴대전화도 친구들처럼 스마트폰으로, 꽤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스스로의 생활을 되돌아보니, 기자가 매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핸드폰 사용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처럼 쓸데없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휴대전화 사용을 줄이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리고 어느덧 초등학교에서의 길고도 짧은 6년이란 시간이 지나, 중학교에 입학할 시간이 다가왔다. 이제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 꿈을 펼쳐나가야 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셈이다. 세 번째 다짐은 이와 관련된 것이다. 바로 ‘재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대회에 여러 번 참가해보기’다. 기자는 이제껏 글쓰기 대회에 줄곧 나가왔는데,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대회들을 알아보고 꼭 참가해볼 생각이다. 이렇게 미리미리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능을 키워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자에겐 두 가지 소망도 있다. 새해에 둥근 달을 보며 두 손 가지런히 모으고 비는 소원은 이루어진다고 하니, 모두들 한 번쯤 빌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기자의 첫 번째 소원은 중학교에서 정신없이 보내게 될 시간에 빠르게 적응하고, 또 새로운 친구도 많이 사귀는 것이다. 새로운 학교를 가게 될 때면 그저 즐거워하며 기쁨에 사로잡히는 아이들도 있지만, 기자는 기쁨과 설렘보다는 걱정이 더 앞선다. 그래서 소원을 통해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 소원은 2013년 한해, 가족들에게 늘 행복과 건강만이 가득한 것이다. 아무리 많은 걸 가지고 부유해진다 해도, 가족이 없다면 그 부와 기쁨을 나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소중한 가족들 중 엄마의 2013년 다짐은 무엇일까. 평소 어깨나 다리가 많이 아프다던 엄마는 이번 해부터 ‘작심삼일 운동’이 아닌 뱀처럼 길게, 꾸준히 요가 등의 운동을 할 거라고 하신다. 더 건강해진 엄마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올해는 소망과 행복으로 가득차서 뱀처럼 긴 2013년 계사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새해의 덕담 한마디를 여러분에게 전한다.

“모두의 다짐을 책임감 있게 지켜내고, 소망이 꼭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