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유정서울초당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요즘 미래를 위한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가라는, 아직은 새싹인 꿈에 노력이라는 물을 주기 위해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에서의 활동을 지원했고, 태권도와 농구 등 운동을 통해 체력을 향상시키고 제 주변에 많은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 하는 중입니다. 또한, 작년에는 환경 동아리 활동으로 지구의 소중함이나 세계적인 문제들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작가나, 환경운동가라는 꿈나무가 많이 자라지는 않았지만, 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날까지 정성과 노력을 쏟아 부울 것입니다.

신문소개

<미래를 향한 작은 발걸음>은 제가 꿈을 향해, 더 나은 기사작성에 다가가기 위해 하나하나 남겨가는 작지만 50개가 넘는 발자국을 모아두기 위해 꾸미는 신문입니다. 가장 잘 썼다는 생각이 드는 기사를 제 1면에 넣고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싶은 기사를 제 2면에, 3면과 4면에는,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 기사들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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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기자 (서울초당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4 / 조회수 : 679
피로를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약간의 피로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우리를 졸졸 쫓아다니는 피로의 원인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몇 개월 전, 인기예능 프로그램인 KBS<개그콘서트>에서는 ‘피곤한 가족’이라는 코너가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한 가족이 1~2명의 사람을 업고 움직이거나 소파를 들거나 계단을 오르며, 피곤하다는 말을 계속해서 내뱉으며 웃음을 자아내는 코너였습니다.

그 코너의 다양한 에피소드 중에서도, 기자는 한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만날 성인남자 한명을 업고 등장해서 피로한 모습을 보이던 가장 역할의 개그맨이 웬일인지 혼자 등장합니다. 알고 보니 회사에서 월급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여자 한명을 업고나오던 엄마 역할의 여자가 축하한다며 남편의 볼에 뽀뽀를 합니다. 그러자 남편의 등에 재빨리 피로라고 불리는 성인남자가 달라붙습니다. 피로가 쌓인 것입니다. 그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시청하며 문득, ‘나는 언제 피로를 느끼고, 어떻게 풀어버리지?’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화장실 한번 가기 힘들 정도로 바쁠 때, 이루고자 일이 잘 안 될 때, 잠을 제대로 못 잤을 때 피로를 느낍니다. 또한 학생들이라면 시험이 코앞일 때, 어른들은 회사에서 상사가 힘든 일을 자꾸 시킬 때, 수험생이라면 시험에서 떨어졌을 때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기자는 요즘 스트레스 없이 굉장히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마 방학인데다가 친구들과의 만남도 잦지 않기 때문일 것 입니다. 그런데 학기 중에는 몇 가지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당시 사이가 그리 좋지만은 않았던 우리 반 친구들과의 사이, 그리고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였습니다. 또 좀처럼 오르지 않는 수학 성적과 어렵고 복잡해서 풀 수조차 없을 것 같은 수학 문제집에 대한 걱정도 꽤 컸습니다. 아주 가끔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숙제가 피로의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피로는 다양한 곳에서 끊임없이 등장해 우리를 힘들게 하곤 합니다. 따라서 피로는 푸는 방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피로를 운동으로 풀기도 하고, 음악활동을 하며 풀어버리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좋아하는 가수를 생각하며 풀기도 하고, 친구들과 놀면서 푸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공부를 하며 풀거나 책을 읽으며 푸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각자 스트레스를 푸는 자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그 일들을 실천합니다. 기자도 기자만의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가지고 있고, 피로를 풀기에 유용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알고 있습니다.

먼저, 기자만의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기자만의 스트레스 푸는 방법은, 바로 재미있어서 지금까지도 여러 번 읽고 있는 특정한 책을 읽는 것입니다. 피로를 푸는데 사용할 정도로 흥미 있어서 기자가 굉장히 좋아하는 책의 이름은 바로 ‘해리포터’입니다. ‘해리포터 시리즈’ 7권과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라는 책은 기자의 피로회복제입니다.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는 미국에 사는 재미교포 2세로, 지금은 미국 예일대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 이 형진 학생이 자신의 교육 철학과 공부 방법을 정성껏 담아 지은 책입니다.

기자는 짜증이 나고 온몸에 기운 없이 축 쳐질 때, ‘해리포터’를 다시 읽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해리와 그의 친구들이 벌이는 마법이야기에 매료될 때면, 방금 전의 짜증과 축 쳐짐이란 이미 우주 밖으로 쫓겨나고 마법사들의 세계에서 기자 또한 당당히 마법을 부리고 있는 듯 한 기분이 듭니다. 흥분한 사나운 표범 같은 감정을 온순한 양처럼 바꿔준, ‘진짜 마법’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라는 책을 펼쳐들 때는 주로 수학공부 때문에 화가 나거나 힘이 들었을 때입니다. 이 책을 통해 이 형진 학생의 교육철학, 지금까지 걸어온 이야기들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다보면, 어느새 착잡했던 마음은 새로운 열정과 각오로 바뀌어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엔 책 읽기 외 스트레스를 푸는 다른 방법들도 소개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흰 종이 위에 자신이 힘들었던 일들과 마음을 가라앉게 만든 일들을 써내려가는 것입니다. 그저 마음 내키는 대로 열심히 쓰다보면 누군가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위로받은 것처럼 느껴지고 그와 동시에 피로도 날아가 버립니다. 기자도 실제로 이 방법을 써보았는데, 덕분에 스트레스 받았던 일에 대한 열정과 투지를 불태우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명상’을 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5분에서 10분 정도 명상이 좋다는 이야기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쓴 책을 통해 접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기자도 태권도 도장에 가면 사범님께 그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 꼭 하루에 한 번씩은 바른 자세를 하고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 중에 후회하는 일이나 속상했던 일, 오늘 해야 할 일 등을 명상을 하며 떠올려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기자도 여러 번 해보았는데, 가만히 숨을 들이키며 바른 자세로 앉아 하루 동안의 자신을 되돌아보니, 마치 기자가 자비로운 스님이 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정신이 맑아지고 개운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명상을 할 때는 순간의 고민들을 다 접어놓고, 그 생각에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딴 생각을 하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세 번째 방법은 ‘피아노 연주와 노래 감상’입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좋아하는 가수나 신인 가수들의 노래를 듣는 학생들도 있고, 유명한 클래식을 듣는 학생들도 있을 텐데, 기자가 알고 있는 몇 가지 곡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피로한 마음에 상쾌한 마음을 주는 곡, 우울한 기분을 달래주는 곡, 분노를 식혀주는 곡, 유쾌하고 명랑해질 수 있는 곡 등 다양하게 마음을 치유하고 달랠 수 있는 곡들입니다.피아노곡으로는 ‘Rimsky Korsakov - Flight of the Bumblebee’ 란 곡을 추천합니다. 악보를 보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하니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친구들에게도 좋을 것입니다. 피로한 마음에 상쾌한 마음을 주는 노래로는 멘델스존 서곡 ‘조용한 바다의 즐거운 항해’와 피아노 소나타 ‘물에 비친 그림자’, 헨델 모음곡 ‘수상음악’ 등이 있습니다.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는 곡으로는 우울한 세레나데, 쇼팽 피아노 소나타 제 2번 변 B단조 ‘장송행진곡’, 모차르트 교향곡 제 40번 G단조 정도가 있습니다. 유쾌하고 명랑해 질 수 있는 곡으로는 모차르트 ‘봄의 동경’, 왈츠 ‘빈 숲속의 이야기’,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F장조 ‘봄’이 있습니다. 기자도 조사해보기 전까지는 마음을 치유하고 기쁘게 해주고, 분노를 눌러주는 곡이 이렇게나 많이 있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요즘 부모님들의 교육열, 친구간의 갈등, 왕따와 같은 학교폭력으로 점점 쌓이는 스트레스를 컴퓨터 게임, 핸드폰 게임이나 음식 등으로 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방법들보다는 마음을 명랑하게, 또 편안하게 해주는 음악 감상을 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