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서울중평초등학교
여러분께서는 서울에 천문대가 있는지 알고 있나요? 천문대 하면 인적이 드문 산 속이나 지방을 생각하게 되지만 우리 동네에 천문대가 있습니다. 산 위가 아닌 공원 바로 옆에 말입니다.
2011년 12월 서울시민 누구나 도심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우주의 신비함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민천문대가 서울시 노원구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천문대에는 태양과 달, 별 등의 다양한 천체 관측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천체주관측실, 천체투영실, 천체보조관측실이 갖춰져 있습니다.
먼저 천체주관측실에는 포크모양으로 생긴 하얀 받침대 위에 구경 600mm의 리치-크레양식 망원경이 있습니다. 이 망원경은 큰 거울로 빛을 모으기 때문에 어두워서 자세히 보지 못한 천체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조관측실에는 천체관측용 쌍안경, 굴절망원경, 반사 망원경, 반사굴절망원경 등이 있어 태양의 흑점과 홍염, 달, 행성 등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플라네타리움이라 불리는 50석 규모의 천체투영실은 천장에 설치된 반구형 스크린을 통해 우주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탐험하는 시간으로 별자리와 천체의 운행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학생들과 지역주민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하고,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험 및 체험교육을 하는 여러 강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이번 주말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서울시민천문대에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