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서울중평초등학교
10월 20일 토요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 20회 한국 학생 과학탐구 올림픽 ‘과학 싹 큰 잔치’가 열렸다. 이 행사는 20일, 21일 이틀 동안 교육과학기술부 주최하고, 한국 과학교육 단체 총연합회와 한국 과학 창의 재단이 주관하였다. 1992년부터 시작한 학교 밖 과학축제로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는 과학의 원리가 숨겨져 있으며, 이러한 원리들을 놀이와 체험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실시하고 있다.
행사장 중앙 마당에서는 하루 두 번 사이언스 매직 쇼를 진행하여 과학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총 92개의 부스들에는 유치원과 초, 중, 고등학교에서 준비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풍선헬리콥터와 낙하산 만들기, EM을 이용한 천연비누 만들기, 산화 환원을 이용한 명함 만들기, 새집증후군 물질을 알아내는 은거울 반응 등 각 부스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제목을 걸고, 유치원생부터 중, 고등학생들까지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바로 토피어리 만들기였다. 많은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싶어 했지만 시간과 재료가 한정되어 있어서 미리 예약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부스는 오전과 오후에 예약을 받으므로 예약시간을 알아보고 10분 전에 줄을 서서 기다려서 예약을 해야 한다. 또 각 부스에서 체험한 것들을 담아갈 쇼핑백도 준비해야 한다.
한 여름처럼 태양이 뜨겁고 무더운 날씨였지만, 과학에 대해 더욱 흥미를 가지게 되어 기뻤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많이 열리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