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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호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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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예 독자 (한양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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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은 열쇠다 ‘이은결 마술사’


11월 19일, 이은결 마술사님의 멋진 공연을 보기 위해 기자는 신나는 발걸음으로 충무아트홀로 갔다. 마술쇼가 시작하기 전, 마술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학교가 열린다고 해서 기자가 그 곳을 찾아가 보았다. 그곳에서는 이은결 마술사님께서 아이들에게 직접 마술을 가르쳐 주셨다. 기자는 여자가 없어지거나 공중에서 갑자기 새를 꺼내거나 이런 어려운 마술을 배우는 줄 알았는데, 기본적인 마술을 배워서 조금 실망했다. 하지만, 이 마술들도 참 신기했다. 우리는 두 가지 마술을 배웠는데, 첫번째 마술은 큰 주사위가 작은 주사위 8개로 바뀌는 마술이었다. 두번째 마술은 책에 관한 마술이다. 이 마술은 아무것도 없는 종이에 밑바탕을 순식간에 그리고, 그리고 색도 순식간에 칠하는 정말 신비한 비결이 숨겨져 있는 마술이었다.


마술학교를 마치고 기자는 이은결 마술사님을 인터뷰 할 수 있었다.

기자 : 마술은 언제부터 하신거예요?

이은결 마술사님 :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마술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1996년도에 시작을 한 거죠. 그 때, 참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그 성격을 고치려고 부모님께서 마술학원에 보내주셨는데 정말 마술같은 일이 일어났어요.


기자 : 왜 마술사가 되고 싶으셨나요?

이은결 마술사님 :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그냥 길거리 공연을 했었는데요, 처음 무대에 올라갔을 때 사람들이 너무나도 저에게 박수를 쳐 주시고 너무나도 즐거워 해서 ‘아, 내가 이 길로 꼭 가야겠다.’ 라는 마음을 가졌어요. 그래서 그 때부터 단 한번도 흔들림 없이 꼭 마술사가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기자: 이번 공연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은결 마술사님 : 이번 공연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마술이라는 것에 제가 생각하는 마술을 더했어요. 그래서 환상을 보여주는것 뿐만 아니라 그 마술이 전하는 어떤 꿈을 전해준다는 것이 특별하다고 할 수 있어요.


기자 : 마술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적은 언제인가요?

이은결 마술사님 : 마술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일은 무엇보다도 제 마술을 보고 사람들이 재미있었다든지 감동받았다라고 말해 줄 때 가장 보람된 것 같아요. 특히 제가 ‘연습을 하고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좋아하겠지’라는 생각이 그대로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면 그 때 참 보람되는 거죠.


기자 : 마술을 하시면서 실수하신 적은 없으셨나요?

이은결 마술사님 : 마술하면서 실수한 적이 너무 많아요. 실수 하면서 그만큼 실수를 한 거에 대한 보강을 해요. 제가 여기까지 이렇게 올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실수를 많이 했기 때문에, 실수를 한 만큼 더 발전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뭔가 실수를 했을 때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그 실수를 자신의 기회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기자 : 마지막으로 마술사가 되려는 아이들에게 한 마디 해 주세요.

이은결 마술사님 : 우리 아이들이 마술사가 되려면 많은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하려면 공부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꼭 100점을 맞으란 이야기는 아니예요. 다만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나 정말 많은 지식들을 다 습득해 놓으면 아이디어를 내거나 아니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데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요. 그러니까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마술도 연습해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를 마친 후, 기자는 객석에서 마술쇼를 기다렸다. 드디어 마술쇼가 시작되었고 오프닝에서는 여자분을 상자에다가 넣고 자르는 마술을 했다. 여자분이 다시 이 세상으로 돌아오지 못할까봐 정말 걱정했지만, 역시 이은결 마술사님의 마술은 퍼펙트! 날카로운 금속으로 잘렸던 상자안에서 싱글벙글 웃는 여자분이 다시 나오는것이 아닌가!


그 다음 순서는 "우리 부모님들을 위한 마술", 7080 마술이었다. 이은결 마술사님에 따르면, 그 때는 번쩍번쩍한 옷을 입은 마술사들이 마술을 했다고 한다. 이은결 마술사님께서도 반짝반짝한 조끼를 입고 마술을 하셨다. 앞에서 보여주신 마술과는 달리 간단한 마술을 하셨지만 정말 "반전의 반전의 반전!" 정말 재미있었다.


그후, 마술사님의 절친, 앵무새 ‘가지’가 소개 되었다. 성은 싸, 이름은 가지. ‘싸가지’... 가지는 계속 이은결 마술사님과 함께 10년동안 마술을 했다고 한다. 가지와 함께한 마술 중에서 가장 무서웠던 것은 가지를 통 속에 집어넣고 그 통의 크기를 줄여 가면서 가지의 크기도 함께 줄어가는, 그런 마술이었다.


1부가 끝난 뒤, 쉬는 시간이 있었고, 다음으로 2부가 시작되었다. 2부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처음으로 "커플이벤트" 가 있었는데, 고객의 커플 중 남자 한 분이 여자친구분 몰래 사랑을 고백하는 이벤트를 벌렸다.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분은 무대 위로 올라가 있었고, 후에 남자친구가 사랑의 편지를 읽어주는 감동적인 프로포즈였다.


두번째 감동은 마술사님의 손가락을 이용한 아프리카의 모습을 보는 시간이었다. 이은결 마술사님은 사진작가분과 함께 아프리카에 가서 그 곳 어린이를 위한 마술봉사를 하셨다고 한다. 거기서 본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모습을 빛과 손을 이용하여 보여 주셨는데, 그 마술을 본 기자는 마치 기자가 자연의 한 부분인 것처럼 느껴졌다.


다음 마술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마술사님께서는 무엇을 적은 칠판을 가져오셨다. 그리고 마술을 시작하셨다. 이 마술에서는 객석에 있는 두 어린이가 무대위에 뽑혀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태다영과 이재우 어린이가 참여했는데, 다영이가 이름지은 공룡 빽빽이와 재우가 말하기를 "사과를 먹어서 초록색이 된 헐크"가 그냥 싸워서 로봇 안전이가 "심판!!" 이라고 소리쳐서 싸움을 멈추게 되는 이야기다. 아이들이 그 이야기를 만드는 동안, 마술사님께서는 칠판에 아무것도 적으시지 않으셨다. 그런데, 아이들의 이야기가 끝나고 칠판을 보여주셨는데, 아이들의 이야기가 그대로 칠판에 적혀 있는 것이 아닌가! 기자는 그 마술 비결이 너무 알고 싶었다. 정말 신기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마술사님께서는 마술이란 환상과 꿈을 주는 것이고, 마술은 세상을 향한 거짓말이지만, 마술로 인해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다면 이은결 마술사님께서는 무대 위에서 영원한 관객들의 거짓말쟁이가 되겠다고 하시면서 신기한 눈사람 마술 한가지를 보여주며 감동적인 이 마술쇼는 막을 내렸다.


기자는 이 마술쇼를 보기 전에는 마술은 단순한 눈속임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 마술쇼를 보면서 마술에 관한 생각 두 가지가 들었다. 먼저, 마술은 열쇠이다.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행복이란 문 뒤에 공간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열쇠이다. 두번째, 마술은 행복바이러스다. 마술사가 행복이란 것을 혼자 간직하다가 관객이 있으면 행복바이러스를 퍼뜨린다. 그러면 그 바이러스는 사람들의 마음으로 들어가서 새로운 꽃을 피우게 된다.


이렇게 기자의 생각을 바꿔 주신 이은결 마술사님께 기자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자세하게 마술을 설명하지 않은 이유는 많은 친구들이 기자가 받은 감동을 직접 느껴봤으면 하기 때문이다. 행복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이은결 마술쇼! 직접 감상해 보세요.

이민예 독자 (한양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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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 2학년
2010-12-05 10:11:27
| 마술은 행복한 속임수며 과학이다 라며 한동안 마술에 푹 빠져있던 우리 오빠 덕분에 저희 집에도 마술도구가 있답니다. 마술 프로그램이 TV에서 나오면 눈을 떼지 못해요. 이은결 마술사님을 직접 취재하시다니 정말 부러워요.
김희건
선유중학교 / 1학년
2010-12-04 23:08:44
| 제가 존경하는 분이에요. 존경하는 분을 취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선호
대구대명초등학교 / 4학년
2010-12-04 19:24:43
| 쇼파마술 너무신기해요
이동준
대구시지초등학교 / 6학년
2010-12-04 18:54:32
| 실수를 자신의 기회로 만들라... 이은결 마술사님의 정말 멋진 말이네요^^
전 작년 아람단 동계학교에 갔을 때 이은결 마술사님의 마술 쇼를 본 적이 있어요.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12-04 15:50:53
| 너무 재미있으셨겠네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윤혁진
서울영도초등학교 / 6학년
2010-12-03 23:07:35
| 저도 이은결님의 마술쇼가 보고 싶어지네요,
이호준
서농중학교 / 1학년
2010-12-03 22:57:00
| 저도 학예회때 마술을 하고 싶어 책을 사서 공부해서 친구들앞에서 마술을 보이기도 했었는데... 멋있습니다. 이은결마술사님과 이민예기자님도요.
이지영
서울명덕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2-03 21:47:19
| 정말 재미있는 마술쇼였겠군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ㅁ^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12-03 20:37:56
| 동영상에 나오는 마술, 정말 신기해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 신기해서 보고 또 보게 되네요. 저도 어렸을 때 마술을 조금 배운 적이 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마술은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심서영
봉림중학교 / 1학년
2010-12-03 16:55:33
| 저도 마술에 관심이 많은데 아주 좋은 경험하셨네요^^ 부러워요~~~ 이은결마술사님은 저도 직접 보고 싶네요~~
서재원
거제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2-03 15:08:59
| 사진이 정말 신기하네요^_^ 마술이라는 매력은 정말 끝도 없는것같아요^_^ 저도 마술체험을 직접해보고싶네요 좋은 경험하신것같아 부럽습니다. 좋은기사 정말 감사하구요~ 질문을 파란색으로 해주셔서 더욱 눈에 잘띄는 점도 칭찬할 점이네요^_^ 마술은 OOO이다. 라고 표현한 점도 너무 좋아요^_^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이다윤
세화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2-02 22:40:56
| 동영상도 올릴수 있는지 몰랐어. 사진만 되는줄 알았는데... 기사 재미있게 잘 읽었어. 마술체험이라 정말 즐거웠겠다.다음엔 나도 좀 데려가주라.
한영균
풍산초등학교 / 6학년
2010-12-02 21:49:55
| 사진이......좀 잔인해요......
이예림
세류중학교 / 2학년
2010-12-02 21:29:21
| 와우~
사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홍문주
감정중학교 / 2학년
2010-12-02 18:28:36
| 민예, 동영상 즐겁게 봤어^^ 민예는 나보다 선배여서그런지 기사도 잘쓰지, 섭외도 잘하지 만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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