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절약으로 지구를 지키자!

‘온실효과와 지구온난화’를 탐구주제로 한 수업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 과정에서 전 세계의 급격한 산업화와 무분별한 환경파괴로 지구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975년부터 지구의 온도가 급상승하였다고 한다. 그 원인은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의 양이 많아져 온실효과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1960년대 보다 지금의 지구의 온도는 0.6℃정도 올랐다.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게 되면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온실효과의 문제가 약 60% 정도 감소한다고 한다.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의 양이 많아지는 원인은 공장의 매연과 늘어나는 자동차, 화석연료의 사용, 경작지를 늘리기 위한 삼림 훼손 등을 들 수 있다. 후진국보다 선진국에서, 농촌보다는 도시에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많다. 산업화된 지역에서의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는 오히려 친환경적으로 살고 있는 오지나 작은 섬나라등으로 번지고 있다.

지구의 온실효과로 인해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져 허리케인, 바닷물의 범람, 폭우로 인한 홍수피해 등 각종 자연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평균 기온이 1℃만 높아지더라도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어 지구상에서 멸종 하는 생명체들이 생기고 먹이사슬의 문제가 심각해 질 수 있다고 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를 막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들을 해야만 한다. 국가나 기업, 단체들이 해야 하는 일 들도 있겠지만 우리 주변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은 많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들 중 하나는 절약을 습관화하는 것이다. 우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학용품이나 생활용품을 아껴쓰는 것부터 할 수 있다.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리수거하는 일과 일회용품의 사용도 지금보다 더욱 줄여야 한다.

가정에서는 합성세제를 사용하지 말고 비누나 천연세제를 사용하며 온수의 사용량을 줄이고 절수기를 사용한다. 이러면 1년에 약 160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적당량의 음식만을 만들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냉장고를 자주 열지 않는다. 냉장고에 있는 프레온 가스가 배출되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생활용품의 재활용을 생활화하여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여 이산화탄소의 발생을 방지 할 수도 있다. 가까운 곳은 걸어가거나 자전거로,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자가용 한 대가 내뿜는 배기가스량을 반이나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집안의 겨울 난방 온도를 2도 낮추고 여름난방 온도를 2도 높인다. 꼭 식목일이 아니어도 산과 숲에 나무를 심는 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나무 한 그루 당 1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이러한 방법들은 우리 주변 생활속에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방법들을 잘 살펴보면 결국 절약이 지구의 심각한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최대의 해결책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다같이 절약을 실천 한다면 요즘 같이 어려운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지구환경을 지키는데도 앞장 서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초고속 성장과 편리한 생활도 좋지만 지구가 병들어 인간이 더 이상 살기 힘든 환경으로 변한다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할까. 조금 느리더라도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우리들은 자연과 더불어 현명하게 살아가야 한다. 지금처럼 환경을 계속 오염시키고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지 못한다면 우리는 머지않아 삶의 터전을 잃게 될 지도 모른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일은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해결해 나가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이휘원다니엘 기자 (서종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