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하나되어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강덕초등학교에서 지난 12월 16일 우리 학교 5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 수업을 실시하였습니다. 강동 교육청이 주관하고 나섬 공동체에서 외국인 자원 활동가와 학급 담임교사의 co-teaching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이번 수업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는 마음을 갖게 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친구들도 다문화 이해 교육을 통해 우리와 다른 낯선 문화를 접하며 ‘이런 문화도 있구나.’라며 놀라워하였습니다. 처음에 5학년 친구들은 서툰 한국말로 자신의 문화를 설명하시는 외국인 선생님들에 적응하기 힘들어했습니다. 어색하기도 하고 웃음도 나왔지요. 그러나 수업이 진행될수록 다른 문화에 점점 흥미를 갖게 되었고 더불어 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수업 중에 몇몇 친구들은 각 나라의 옷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또 친구들의 이름도 외국어로 바꾸어 써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수업에서는 각 나라의 위치, 문화, 풍습, 언어 등을 학교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활동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덕분에 어린이들이 국제문화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양소영 기자 (서울강덕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