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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호 12월 2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민서 기자 (동안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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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떠나는 음악여행

월요일 저녁이 되면 특별한 음악여행을 떠난다. 11월 15일 늦은 저녁 7시 안양브라스 퀸텟 초청연주회에 참석했다. 그곳에 가면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음악의 성인 베토벤을 만날 수 있다. 그곳은 바로 월요일마다 작은 음악회를 여는 안양시 동안 청소년 수련관이다. 작년부터 틈 날 때마다 월요음악회를 참석했다. 청소년 수련관 오케스트라 지휘자이자 감독님이신 박영린 선생님은 11년 동안 ‘박영린의 월요음악회’를 여셨다. 이 음악회의 특징은 아름다운 음악과 감독님의 재미있는 해설이 곁들여져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클래식 음악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신다. 한 달에 한 번 또는 두 번 초청 연주회를 가져 아주 가까이에서 연주를 들을 수 있다. 11년 동안 한결같이 우리에게 음악을 선물해주시는 박영린 선생님이 너무 감사했다. 놀라운 사실은 이렇게 좋은 음악회 입장료가 겨우 천원 이라는 것이다. 지금가지 가장 기억에 남는 음악회가 있다면 국악관현악단의 연주가 있었는데 드라마 추노에 나오는 ‘비익련리’를 해금과 피아노연주로 들었다. 해금이라는 악기를 처음 알게 되었고, 그 소리에 반해서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곡이 되었다.

‘안양브라스 퀸텟’은 1st 트럼펫, 2st 트럼펫, 혼, 트럼본, 튜바로 구성된 금관 5중주이다. 이 다섯 개의 악기로 감동적인 음악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내가 들었던 곡 중 조금 익숙했던 곡은 바로 The Emperor Waltz 이다. 어디에서 많이 들어 본 멜로디 인데 알고 보니 내가 7살 때 유행했던 만화, 톰과 제리에서 제리가 춤 출 때나온 음악이다. Rondo는 말이 다가닥 다가닥 달리는 경쾌한 느낌이다.

금관 악기 중에서 혼은 소리가 나가는 부분인 벨의 모양이 크고 낮은 음을 내기 위해 악기돌돌 말아놔서 길이도 가장 길다. 금관악기는 길면 길수록 소리는 낮아진다. 혼은 잡을 때 참 신기하게 잡는다. 음이 나는 쪽을 손으로 막아서 악기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또 음량을 조절하기 위해서 손을 넣기도 한다. 손을 집어 넣으면 음정이 내려가고, 손을 빼면 음정이 올라간다. 혼을 연주하는 선생님께서 직접 시범을 보여주셨는데, 소리의 차이를 확실히 알수 있었고, 소리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혼 말고 더 큰 금관악기가 있다. 바로 튜바인데 금관악기 중 가장 큰 악기이며, 그해서 가장 낮은 소리를 낸다. 또한 금관 앙상블에서 주로 더블 베이스 역할을 담당하지만 독주 악기로도 많이 사용 된다. 내가 들었던 곡 중 가장 잘 알고 있는 곡은 아 목동아 이다. 아목동아는 내가 3학년 때 선생님께서 리코더 연습을 악보를 주셔서 리코더로도 불 수 있다. 언제나 들어도 아 목동아는 정말 평화롭고 감동적인 영화에도 잘 어울리는 음악 같다.


마지막 곡까지 끝나고 나니 감상을 끝내야 해서 너무 아쉬웠다. 아쉬운 마음으로 박수를 치고 앵콜을 청했더니, 계획에도 없었던 연주를 해 주셨다. 곡이름은 모두가 알고 있는 도레미송이였다. 도레미송도 들으니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고 아쉬운 마음도 싹 날아가 버렸다. 마지막까지 아쉽지 않게 하는 음악이 참 고맙다. 금관악기의 연주는 우렁차기도 하지만 조용하고 잔잔한 물결처럼 부드럽기도 했다. 이렇게 음악여행을 하고 나니 머리 속이 상쾌해져 일주일의 시작이 잘 될것만 같았다.

김민서 기자 (동안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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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서영
봉림중학교 / 1학년
2010-12-13 14:46:16
| 해금 연주 ~~ 너무 아름답죠~^^ 11년동안 연주회를 여셨다니 박영린 선생님 대단하신데요~^^ 저도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12-13 18:34:25
| 아직 해금연주는 듣지 못했는데... 꼭 한 번 듣고 싶습니다. 음악연주회는 마음을 아름답고 차분하게 해주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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