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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호 12월 2일

테마기획2-가족간의 대화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유진 독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0 / 조회수 :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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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느끼는 가족간의 의사소통

부모님이 자녀를 아무리 사랑해도 서로 의사소통을 나누는 방법이 올바르지 못하다면 그 사이는 점점 더 나빠진다고 합니다. 사고로 인한 상처는 시간이 가면 없어질 수 있지만, 가족 간의 잘못된 말 실수는 쉽게 잊혀 지지 않고 오래갈 수 있다고 합니다.

가족 간에 바람직한 의사소통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가족 간에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해서 과거의 잘못한 점까지 들추어내어 서로를 공격하다보면 쉽게 마음의 상처를 입힐 수가 있습니다. 작은 실수에도 잔소리를 하고 쉽게 화를 낼 수 있는 상대가 가족이기 때문에 더 비판적이고 공격적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문제를 들추어내지 않고 지금의 문제에만 집중을 하며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주고, 느끼는 것을 솔직하게 말해준다면 좀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가끔 아버지와 동네 산책을 나가서 운동을 하면서 음료수도 마시고 마음의 이야기를 할 때도 있고, 식탁에서 많은 대화를 하기도 합니다. 식사를 하면서 그날 있었던 이야기나 성경의 구절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가집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나 친구들과 있었던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부모님께서는 내 친구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이름이나 특징을 알고 있어, 우연히 친구들을 밖에서 만나게 되면 자상하게 더 잘 대해 주십니다. 친구들도 부모님께서 자기들을 알아보고 대해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그리고 성경구절은 아침마다 방송하는 것을 듣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좋은 말씀은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종교를 떠나서 좋은 말씀은 많이 들을수록 좋다면서 꼭 성경구절을 들려주십니다. 그리고 간혹 그 성경구절에 있는 말뜻을 질문을 하시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짜증이 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화를 하고 나면 곧 내가 잘못한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가족 간에 공통 관심사항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서로에게 훌륭한 의사소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알 수가 있고, 서로에게 훌륭한 멘토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가끔은 "유진이와 대화를 하면서도 배울 점이 많구나!"하시면서 칭찬을 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면 아버지께서 "옛말에 ‘3인이 길을 가면 그 속에 반드시 스승이 있다.’라고 했듯이 어린이도 어른에게 스승이 될 수 있는 것이야!"라고 하시면서 맞장구를 치십니다.

나는 얼마 전에 어느 고등학교 앞에 있는 분식집을 취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식집에는 고등학교 학생들 중에 우울증에 걸려서 자살을 하고 싶어 방황하는 학생들이 자주 찾아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분식집 주인아주머니는 스스로 그런 학생들의 상담자가 되어서 자살의 충동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 사실도 근처 고등학교의 선생님께서 들려주셔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이 경우에서 보는 것처럼 자살충동에 빠진 고등학생들이 가족 간에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졌다면 갈등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선생님께서도 요즈음은 가족 간에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가정이 많아서 문제가 있는 가정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친구들이나 이성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많은 친구들이 마음을 터놓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면 청소년문제는 많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족처럼 성경구절에 대한 이야기도 좋고, 서로가 좋아하는 책에 대한 이야기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 등을 가족 간에 나눌 수 있다면 마음속의 고민도 자연스럽게 터놓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학교에서 마음으로 느끼는 자연스러운 가족 간의 의사소통은 건강한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배웠습니다. 마음을 느끼는 따뜻한 의사소통으로 가족의 구성원들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유진 독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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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2-03 14:12:48
| 저도 어머니와 함게 자연스럽게 애화를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김동욱
하계중학교 / 1학년
2010-12-09 19:02:00
| 우리 가족은 주말에 모두 모여요. 엄마가 대전에서 일하기 때문에요. 그래서 평소에 못한 얘기를 주말에 모두 얘기해야 하니까 잊어먹고 말하지 못하는 것도 많답니다. 그래도 엄마랑 말하고 나면 절로 신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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