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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호 12월 2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심서영 독자 (서울관악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 / 조회수 :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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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석회붕의 도시,파묵칼레

파묵칼레는 터키어로 목화성이라는 뜻이다. 파묵칼레인 이유는? 파묵칼레의 석회붕이 마치 목화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파묵칼레는 볼거리가 2가지 있다.바로 히에라폴리스와 석회붕이다. 석회붕에서는 족욕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가을이라서 석회붕에서 걸어다니면 발이 시려울 것같아서 걱정이 되었다.


지난 11월 11일, 파묵칼레의 북문으로 들어가서 먼저 히에라폴리스를 관람했다. 이 히에라폴리스는 BC 190년 페르가몬의 왕 에우메네스 3세에 의해 세워졌는데,히에라폴리스의 히에라는 전설적인 영웅이었던 텔레포의 아내 히에라에서 유래한것이라고 한다.


히에라폴리스도 지진으로 인해 많이 무너져서 우리는 원형극장만 보고 바로 석회붕으로 내려갔다. 이 원형극장은 전형적인 로마의 건축기법으로 지어져서 다양한 부조로 장식된 무대를 가지고 있었으나 조금 훼손되어있었다. 이 극장도 세월을 이길 수는 없었나보다.


원형극장을 보고 길을 따라서 내려가면서 로마 욕장의 대표적인 모습을 가진 바실리카 욕장,아폴론 신전등을 보았다.현재 아폴론신전은 아쉽게도 그 터와 잔해들만이 남아있었다.


드디어 저 아래로 그 유명한 석회붕이 있었다. 신발을 벗고 석회붕을 밟아보았더니 내가 걱정했던 대로 발이 시려웠다. 언 발을 녹이기 위해 온천수가 흐르는곳으로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걸어서 갔다. 온천수는 한 25℃~30℃정도로 미지근했다. 그런데 물이 어찌나 빨리 흘러내려가는지 한 발이 바닥을 지탱하고있지 않으면 두 발이 모두 쓸려내려갈 것같았다.


그렇게 한 10분 정도를 버티고있다가 사진을 찍으러 장소를 옮겼다.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석회붕은 11월이고, 아직 날씨는 따뜻한데 마치 눈이온 것을 연상하게 했다.


원래 파묵칼레에는 온천수가 많았는데 호텔들이 그 온천수를 끌어다가 쓰면서 물이 점점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가 족욕을 한곳 말고 다른곳은 온천수가 없이 석회붕만 남아있었다. 가이드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한다. 너무 아쉬웠다. 책속의 사진은 맑은 물과 하얀 석회붕이 함께 있는 사진이었는데.. 다른 곳에는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나를 달래며 빨간 지붕의 집과 석회붕이 함께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그곳에도 온천수는 보이지않았다. 사람들이 너무 함부로 쓴 것같아서 슬펐다. 아쉬웠다. 다음에 오면 사진속의 그림처럼 나오기를 바라면서 다시 버스에 탈 수밖에 없었다.


우리의 욕심때문에 자연을 망가뜨려서는 안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라도 욕심을 줄여서 아름다운 자연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 여행이었다.

심서영 독자 (서울관악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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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12-13 18:38:50
| 석회붕은 정말 신비한 것같아요. 사막처럼 느껴집니다. 갑자기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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