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코리아 푸드 엑스포 2010’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우리나라 음식, 한식을 소개하는 ‘코리아 푸드 엑스포 2010’를 푸른누리 기자단 20명이 취재를 하였습니다. ‘코리아 푸드 엑스포 2010’은 11월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4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입니다.
코엑스에 모인 푸른누리 기자단은 먼저 떡 만들기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떡은 곡식의 가루를 찌거나 익힌 뒤 모양을 빚어 먹는 음식으로 대표적인 한식입니다. 푸른누리 기자단이 만든 떡은 바람떡, 고깔떡, 쌈떡으로 총 3종류였습니다. 떡을 만드는 데에 필요한 재료 중 하나인 반죽은 하얀색, 갈색, 분홍색, 노랑색이 있었는데 하얀색은 쌀을, 갈색은 고구마를, 분홍색은 딸기를, 노란색은 단호박을 사용하여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떡을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께서 떡 맛은 손맛이라고 하셔서 저희는 장갑을 끼지 않고 손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다른 떡들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단은 직접 떡을 만든 후 포장지에 정성스레 넣어 집에 가져갔습니다. 떡을 다 만든 푸른누리 기자단은 주제관, 비즈니스1관 2관, 대장금관 중 주제관과 대장금관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단은 먼저 주제관을 관람하였습니다. 주제관은 식품이 생명적,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에 대해 전시를 해놓은 관입니다.
생명적 가치의 전시는 초록색으로 문화적 가치의 전시는 노란색으로 경제적 가치의 전시는 파란색으로 표시해 놓아서 전시관을 관람하면서 어떤 것이 어떤 가치를 띄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푸른누리 기자단은 종가를 구경하였습니다. 종가는 유선미 연구관님께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종가는 가문에서 대대로 물려내려오는 집을 일컫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15종가가 참석하여 자신들의 음식을 소개하였습니다.
종가는 차례나 상을 많이 올리기 때문에 항상 음식이 있어 지나가는 나그네들이 쉬었다 가기도 하였습니다. 또 나그네들의 입소문으로 마을을 알리는 일도 하였습니다. 종가를 구경한 뒤 푸른누리 기자단은 3층으로 올라가 대장금관을 구경하였습니다. 대장금관에는 여러가지 푸드코디네이터들이 꾸며놓은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눈도 즐거웠지만 맛도 있어 보였습니다.
이런 푸드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문화음식 연구원 한분을 인터뷰하였습니다.
푸른누리-세계음식문화연구원은 어떤 일을 하나요?
세계문화음식연구원- 세계문화음식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음식 한식을 세계에 알리고 홍보하는 일을 합니다.
푸른누리-전시되어 있는 음식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세계음식문화연구원-저희가 꾸며놓은 음식은 전통상차림과, 퓨전요리 인데요. 전통상차림은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신 어른들은 겨냥한 요리고요, 퓨전요리는 젊은 세대들을 겨냥한 음식이에요. 그래서 저희 요리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수 있어요.
푸른누리-전시되어 있는 음식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음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리고 왜 그런가요?
세계음식문화연구원- 모든 음식이 다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비빔밥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저기 햄버거처럼 해놓은 음식이 비빔밥 인데요, 젊은 세대들이 비빔밥을 별로 안좋아해서 햄버거처럼 만들어 보았어요.
또 푸른누리 취재 후 이주여성과 여성농업인이 함께하는 요리경연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이혜정 요리연구가 선생님을 인터뷰할 수 있었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주신 이혜정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푸른누리-빅마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 빅마마라는 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혜정 요리연구가-빅마마라는 뜻은 넉넉하고 푸근한 엄마같은 인상이라는 소리이기 때문에 매우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푸른누리-이주 여성과 여성농업인이 함께하는 요리대회의 심사위원을 맡으셨는데, 심사위원으로서의 심사기준은 무엇인가요?
이혜정 요리연구가-이주 여성들과 여성농업인이 한팀이 되어서 요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어요. 그래서 이주여성과 여성농업인들이 얼마나 같이 협력해서 만들었나를 중점으로 봤어요.
푸른누리- 대회에 출품되었던 요리중에 선생님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거나 인상깊었던 요리는 무엇인가요?
이혜정 요리연구가-개인적으로는 우수상을 받았지만 그래도 경북팀의 월남쌈과 돼지고기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푸른누리-요리연구가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하나요?
이혜정 요리연구가- 여러가지 종류의 많은 음식을 먹어보고 그것에 대해 생각을 하여보는 것이 중요해요.
푸른누리-요리연구가가 되면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이혜정 요리연구가-요리사나 요리연구가를 꿈구고 있는 학생들을 지도 할 수 있고 자신이 만든 요리를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요.
푸른누리-요리 대회의 취지는 무엇인가요?
이혜정 요리연구가-한국을 낯설고 무서운 나라로 느낄 수 있는 이주여성들이 요리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요리의 즐거움과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대회가 개최되었어요.
이번 대회의 취지처럼 이주여성들이 한국에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식을 사용해서 만든 음식들을 전시해놓았다고 하여서 처음에는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코리아 푸드 엑스포’를 관람하여보니 한식이 정말 맛있고 아름다운 음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패스트 푸드를 많이 먹어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보다는 몸에도 좋고 맛도 있는 한식이 어떨까요?
오현지 독자 (매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