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린 독자 (성곡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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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다섯가족입니다. 부모님과 10살 4살 남동생 둘 그리고 우리집 맏이인 저까지 언제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우리집이 저는 참 좋습니다.
제가 학교를 입학하고 추운겨울 날 엄마께서 준비해주신 우리집의 대화공간 노트가 제게 생겨난 이후 벌써 6년째입니다. 엄마 아빠께서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당부하고 싶은 일이 있을때 이 노트에 적어주십니다. 그럼 저는 읽어보고 답장을 적곤 하는 나만의 비밀 노트입니다.
엄마 아빠께서는 제가 동생들과 다투지 않고 항상 반듯하고 건강하길 바라십니다. 그래야 동생들이 절 따라서 배운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전 언제나 동생들을 챙기게 되는 누나가 되어버렸습니다. 때로는 짜증날때도 있지만 전 제 동생들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엄마 아빠께서 외출을 하시거나 데이트를 나갈때도 언제나 두동생은 제 몫이 되지만 전 책임을 다하는 성격입니다. 물론 동생 돌보기 용돈도 천원씩 받습니다.
언제나 웃음이 넘쳐나고 제 마음을 잘 이해해주고 제 뜻대로 믿어주시는 우리 부모님은 제가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분들입니다.부모님이 계심으로 저와 제동생들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동안 바쁘다는 핑게로 따뜻한 편지한장 제대로 못적어본 것 같아 이번 기사로 저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집니다.
"엄마,아빠와 채린이의 대화공간" 노트가 앞으로는 칭찬과 격려의 글로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전 이제 중학생이 되니까요....
박채린 독자 (성곡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