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어있는 전기박물관

넓은 서울 시내에는 크게 드러나 있지 않은 보석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그렇기에 더 흥미롭고 가치있는 도시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전기박물관! 어디 숨어 있을까?

지난 11월 20일(토), 오후 늦게 방문한 전기박물관은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세기의 전기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보존하고 사람들에게 전기의 소중함과 근데 과학의 발전 과정을 알려 주기 위하여 건립되었다고 한다. 관람료는 무료였으며, 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연휴를 제외하고는 매일 오전 10시~오후5시까지 개방된다고 한다. 전기역사관, 전기미래관, 전기와 에너지의 총 3개의 주제로 구분되어 있는 전기박물관은 양재역사거리에서 남부터미널쪽으로 직진하다가 오른쪽 하나 은행 골목으로 들어가 첫 번째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만날 수 있는 커다랗고 웅장한 한국전력 건물 안 2,3층에 위치해 있었다. 주말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붐비지도 않았고 주차도 편리하였기에 함께 간 엄마는 더 좋아하셨다.

전기역사관에는 전기의 역사, 전기에너지의 확장, 전기와 생활, 우리나라 조명 문화의 변천, 전력산업 100년의 발자취로 나뉘어져 전시되어 있었는데, 세계 6대 전기 발명품이 모스의 전신기, 지멘스의 개량발전기, 벨의 최초 전화기, 에디슨의 틴호일축음기, 에디슨 효과, 테슬라의 유도 전동기라는 설명도 있었다. 또한 예전에 사용하던 커다란 컴퓨터 및 타이프 라이터, 전화기 등은 엄마가 어릴 적 실제로 사용되기도 했다는 놀라운 설명도 들었다.

전기미래관은 꿈의 에너지 원자력, 현대 전기 기자재, 심야전력, 대체-미래 에너지 등에 관한 설명과 전시가 이어져 있어 도시에 필요한 전기를 발전소로부터 공급하기 위하여 첨단 송배전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태양열 등 대체 에너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미래와 에너지관에서는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과 함께 원자력 에너지의 효울과 장점에 관한 설명이 있었으며, 신나는 체험거리들이 줄을 서 있었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자동차를 빠르게 이동시키는 게임도 할 수 있었고 자석을 이용한 축구경기도 해 보았다. 또한 인체에 흐르는 미세전기를 측정해 보기도 하였다.

전기 박물관을 돌아보고 나니 에너지의 중요성에 관한 생각이 새삼 중요한 이슈로 내 머릿속에 자리잡게 되었다. 실제로 집에 돌아와서도 불필요한 전등을 끄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뽑아도는 등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가정에서 전기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

<에너지 생산 경로>

<연료 1kg이 생산하는 에너지량 비교>

신홍규 기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4학년)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2-06 19:15:27 | 저도 어릴 때 전기발전소 비슷한곳에 놀러갔는데 그곳에서도 비슷한것을 보았는데 재미있더군요. 심서영 봉림중학교 / 1학년 2010-12-08 16:39:24 | 저도 작년에 가봤었는데 재미있게 관람을 했었어요~~ 내용이 다소 복잡해서 그때는 이해안되는것들도 있긴 했었어요^^ 이번 겨울방학에 다시 한번 가봐야겠네요~~기사 잘 읽었습니다. 정유진 광신중학교 / 1학년 2010-12-12 09:30:45 | 신홍규기자! 반가워요~ 덕분에 전기박물관도 알게 되었고 기사를 잘 썼어요. 내가 좋아하는 테슬라 과학자 이야기도 있네요. 방학 때 한번 가 보고 싶어요. ^^* 오하나 성남동중학교 / 1학년 2010-12-12 15:55:31 | 기사에 테슬라의 유도 전동기라고 씌여 있는 것이요, 제가 국립과천과학박물관에 가서 본 테슬라 코일과 비슷한 것 같네요.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0-12-12 17:52:09 | 테슬라에 관해 더 열심히 찾아봐야겠습니다...^^ 정말 깨끗하고 유익한 박물관인데 사람이 별로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관람하기엔 너무너무 쾌적했지만 말이어요. 이동건 삼봉초등학교 / 6학년 2010-12-13 17:48:17 | 저도 요번 겨울방학에 꼭 가서 전기에 대해 공부하고 오겠습니다 기사 잘 보았습니다 허은지 원미중학교 / 2학년 2010-12-13 22:10:55 |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김고운 을지중학교 / 1학년 2010-12-14 14:45:14 | 내용이 어려운듯하지만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김고운 을지중학교 / 1학년 2010-12-15 22:35:11 | 재미있는 추억이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