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독자 (서울자양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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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1일 통장님께서 주소와 성명이 적힌 종이, 그리고 안내문과 함께 우리집을 찾아오셨습니다.
" 딩동~ 딩동~"
" 누구세요?"
" 통장입니다."
통장님이 집을 직접 방문하는 일은 별로 많지 않은데 왜 오셨는지 궁금했습니다.
" 무슨 일이세요?"
"이번에 도로명주소로 새로 바뀐다고 합니다."
통장님께서는 2장의 안내문을 주시며 서명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안내문에는 행정안전부, 광진구청이 주최하는 ‘2012년 우리집 주소가 새롭게 바뀐데요~!!’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이 사업의 이름이 도로명주소 개선사업이라고 합니다. 길 찾기 어려운 ‘지번주소’가 찾기 쉬운 ‘도로명주소’로 선진화 된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지번주소는 약 100년전 일제 강점기때부터 사용을 해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체부 아저씨들께서 집을 찾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로명주소는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주소 체계로, 건물에 규칙적으로 번호를 붙여서 찾기 쉽도록 되어 있습니다. 동명과 아파트명은 주소로 쓰지 않고 괄호로만 표기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특별시 ○○구 ○○동 ○○번지 ○○○아파트 ○○○호’ 이면 ‘서울특별시 ○○구 ○○로 ○○, ○○○호(○○동 ○○○아파트)라고 바뀐다고 합니다.
저는 왜 꼭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도로명주소로 바꾸는 것이 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비용이 절약되고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꼭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사업을 통하여 좋은 점은 교통사고 지점 등을 표시할 때 다양한 위치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과 불필요한 간판을 제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도로명주소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곳도 있겠지만 늦으면 내년 하반기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일정기간 동안은 지번주소로 사용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도로명주소 홈페이지(http://www.juso.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사업으로 인해서 길이나 집을 찾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지혜 독자 (서울자양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