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욱 독자 (우신중학교 1-6 /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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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기자들에게 너무 친근한 푸 비서관님, 제가 푸 비서관님을 처음 뵌 건 1기 기자단 출범식에서였습니다. 잔뜩 긴장한 기자들에게 푸 비서관이라 소개하시고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기자활동에 관해 알려주셨죠. 그 이후로도 푸 비서관님은 저뿐 아니라 푸른 누리 기자들이 탐방이나 행사에 참여할 때 늘 웃는 얼굴로 나타나셔서 기자들이 최대한 좋은 조건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푸 비서관님을 푸른누리의 든든한 수호천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수능 시험이 있었던 11월 18일 저는 저희 학교 기자들과 푸 비서관님을 인터뷰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푸 비서관님이 하시는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일과 푸 비서관님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였습니다. 비서관님은 바쁘실텐데도 저의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저희 학교 기자들을 청와대 연풍문으로 초대해주셨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청와대 연풍문에 도착한 기자들은 반갑게 맞아주시는 푸른누리 편집진님 덕분에 즐거웠는데 푸 비서관님께서는 기자들이 비서관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할 수 있게 준비해주셨습니다. 역시 배려심 많은 푸 비서관님~~ 우리 기자들은 외부인에게 방문이 허락되지 않는 뉴미디어비서관실에서 즐거운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Q: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으로 일하시고 계신데 미디어를 홍보하시는 일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지 알려주세요.
A: 청와대와 네티즌간의 소통을 돕는 일을 하는 것이 주요업무입니다. 즉 나라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일들에 대해 네티즌의 의견을 살펴보고 정리해서 청와대의 각 정책 파트나 의사결정 하시는 분들께 전해드리는 일을 합니다. 또한 반대로 정부의 정책들이 결정되면 인터넷 채널을 통해 네티즌에게 알리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비서관님께서 뉴미디어비서관 일을 하시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국민이 어떤 채널을 통해 어떤 소통을 하는지 같이 사용하면서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입니다.
Q: 비서님께서 일을 하실 때 가장 어려움을 느끼셨을 때가 언제였나요?
A: 가끔 트위터에 많은 비판과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 오해해도 참아야 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 일이 어렵습니다.
Q: 비서관님의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A: 하루 일과는 오전 6시 30분에 출근해서 밤 10시경까지 일을 합니다. 청와대 홍보 수석실은 온라인에서 소통되는 국민 여론을 총정리해서 대통령께 보고 해야 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서 일찍 출근하여 준비를 하는데 6시 30분정도에 출근하면 7시에 수석 비서관님과 비서관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청와대에서 아침 식사를 합니다. 9시에 정보부처와 회의를 해야하기 때문에 아침업무가 많습니다. 낮에는 손님도 만나고 회의를 하고 외부 행사에 참여하는 등의 일을 합니다. 저녁에는 낮에 한 일에 대해 보고를 받고 정리를 합니다. 저녁 6~7시쯤 퇴근을 하지만 각종 모임에 참여하다 보면 10~11시쯤이 됩니다. 하루 일정이 너무 많지요?
Q: 비서관님께서는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A: 청와대는 일요일에도 업무가 있고 토요일만 쉬는데 토요일도 행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가 시간을 특별하게 보내지 못합니다.
Q: 비서관님께서 일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A: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을 만든 것입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기자 활동을 통하여 평소에 만날 수 없는 여러 유명 인사들을 만날 수 있게 하고, 다양한 탐방 기회를 제공하여 어린이들에게 꿈을 실어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푸른누리가 발전하여 2기 기자들이 많아지고 기자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 요즘 인터넷, 스마트폰 등 뉴미디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건전하게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악성 댓글을 달거나 불건전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의 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어쩌다가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많지만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은 5%도 안됩니다. 이렇게 악성 댓글을 사용하는 사람들 문제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Q: 비서관님의 학창시절이 궁금합니다. 학창시절에 어떤 꿈을 가지고 있으셨나요?
A: 중학교 때를 기억해보면 한 가지 꿈을 정해놓은 것이 아니라 판사, 의사, 검사 등 계속 바뀌었던 것 같아요. 김연아 선수처럼 어릴때부터 꿈을 정하여 노력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에게 맞는 꿈을 계속 찾아가는 사람도 있는데 학생들이 꼭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꿈을 정하여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Q: 중학교 학창시절에 학교에서 어떤 학생이셨나요?
A: 학창시절을 기억하면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아주 내성적인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수업 시간에 집중을 잘하는 편이어서 선생님의 말씀을 놓치지 않고 이해했어요. 집중을 잘하는 습관은 지금까지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학창시절에 가장 존경한 인물이 누구이고,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이 무엇이었나요?
A: 중학교때 교장 선생님을 가장 존경했어요. 성함이 주왕산이신 교장 선생님은 주시경 선생님의 아들이셨는데 한글 및 여러 가르침을 주셔서 학생들이 모두 존경을 했습니다. 가장 인상깊게 읽은 책은 중학교 때 부모님께서 권해주신 한국 근대 단편, 장편 소설입니다.
Q: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이 되고 싶은 기자들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A: 먼저 기술적인 면을 이야기하면 인터넷에 관련된 기술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잘 알아야 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려는 자세입니다.
Q: 중학생이 되고 보니 초등학생 때와 달리 다양한 체험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혹시 푸른누리처럼 중학생이 활동할 수 있는 기자단이나 모임을 만드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중학생을 위한 봉사단을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봉사 신문’을 만들어 청소년들이 봉사를 체험해보고 느낀 것을 알려주거나 좋은 봉사를 추천해주어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해보려고 합니다.
인터뷰 시간동안 우리 기자들이 편안히 대화 할수 있게 이끌어 주신 비서관님 덕분에 모두 즐거웠고 정말 유익했습니다. 정보의 중심에서 쉬는 날도 없이 정말 바쁘게 일하시는 분, 새벽부터 저녁까지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청와대에 소통시키는 일을 하시는 분, 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 블로그, 청와대 트위터, 청와대 어린이 신문등 온라인으로 정말 많은 일을 위해 매일 발로 뛰시고 연구하시는 분인 푸 비서관님, 대단한 열정을 가지신 분이셨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우리는 앞으로 무엇이 될지는 모르지만 항상 어떤 일에든 열심히 하면 성공을 이룰 것이고 사회에서 큰 일꾼이 될 것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푸 비서관님, 앞으로도 푸른누리 기자들과 나누리 기자들에게 아낌없는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지욱 독자 (우신중학교 1-6 /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