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얼마나 알고 있나요?

부산 동래구 복천박물관에서는 "履(리),고대인의 신"이란 제목으로 10월13일~11월21일까지 기획전시가 열렸다. 나는 이 전시회를 미처 알지 못해서 마지막 날인 11월21일 겨우 갈 수 있었다.

2000여 년 전 낙랑시대부터 통일 신라시대까지 고대인들의 발을 감싸주었던, 신발. 복천박물관은 고대 신발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국내 최초의 전시인 이 기획전에서 신발을 통하여 조상들의 생활상을 살펴보고 신발이 역사 속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비추어 보고자 마련된 것이라고 한다. 이 전시는 크게 ‘대지를 딛다’, ‘내세를 꿈꾸다’와 같은 2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었다.

제1부 ‘대지를 딛다’에서는 가죽신, 나막신, 짚신과 같이 고대에 우리 조상들이 일상생활에서 착용한 신발을 소개한다. 고대인들은 옛날부터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가죽, 풀, 나무 등을 이용하여 발을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신발을 만들었다.

제2부 ‘내세를 꿈꾸다’에서는 삼국시대의 고분에서 출토되는 화려한 금동신발에 대해 살펴보았다. 고대에 신발은 일상생활에서 발을 보호하는 단순한 이동도구만이 아니라 죽은 이들을 저승으로 이끌어주는 수단으로도 여겨졌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를 보고서 경주 식리총은 경주 노동동 126호 돌무지덧널무덤이었지만 1924년 발굴 당시 화려한 금동신발이 출토되었기 때문에 식리총이라는 것을 새로 알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에는 식리총과 공주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금동신발 등 부산지역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국보급 금동신발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또 부여의 궁남지 · 관북리에서 출토한 짚신, 낙랑 왕우묘 옻칠신, 아산 갈매리 나막신 등 실물자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고대의 일상생활에 쓰였던 신발 자료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신의 역사가 이렇게 오래된 것인지 몰랐다. 그 옛날부터 신틀까지 만들어 신을 짓던 조상들의 지혜기 새로웠고 무덤에서 발견된 신발들의 크기가 놀라웠다. 옛신을 신어보는 체험을 하면서 오늘날 신발의 편안함도 느껴 보았다. 좋은 전시를 관람했다는 생각이 든다.

홍리빈 기자 (상당초등학교 / 4학년)

박채연 장유초등학교 / 3학년 2010-12-05 10:38:09 | 신발에도 역사가 다양하다니 신기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2-06 19:00:58 | 신발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다니, 정말 색다른데요? 신발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한지혜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 2학년 2010-12-07 10:50:29 | 신발에 대한 행사를 한 다는 것은 미쳐 생각하지 못했는 데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 ^ 심서영 봉림중학교 / 1학년 2010-12-07 16:30:13 | 금동신발은 전쟁터에 나갈때 신었던 신발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발밑에 쇠침같은게 있는건가봐요~ 말타고 적들을 만나면 발을 들어서 공격할수 있게~~ 맞나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박주현 민백초등학교 / 6학년 2010-12-07 16:57:02 | 매일 신는 신이라서 별로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에전에도 신던 신의 종류가 여러가지였군요. 좋은 정보 잘 읽었습니다.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12-13 19:54:03 | 사람에게 편하도록 발전하는 신발을 알 수 있어 신기하네요~ ^^ 허은지 원미중학교 / 2학년 2010-12-13 22:05:16 | 신발에도 역사가 다양하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어요. 신선하네요! 김고운 을지중학교 / 1학년 2010-12-14 14:39:47 | 정말 옛날에는 여러가지의 신발이 있었군요~지금의 신발도 먼 미래의 후손들이 볼때는 신기한 신발이 될것같아 재미있어지네요~ 최은솔 서울금화초등학교 / 6학년 2010-12-14 14:57:15 | 금동신발은 신기가 아주 불편할 것 같습니다. 박물관에 가면 옛날 임금님이 신던 신발 같습니다. 신발에 신분이 나타나 있다고 합니다. 신발의 역사를 알 수 있어 좋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