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경 독자 (서울등마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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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에 맞춰 서울에 세계 정상급 풍자만화가들의 만평이 대거 전시되었다.
작품들의 주제이면서 이번 전시회의 이름은 ‘지구를 살립시다’였다. 세계경제 회복이 G20 정상회의의 주요 주제이지만 경제보다 더 중요한 환경도 보호하라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표였다. 서울의 시민들과 한국에 방문한 많은 해외 방문객들을 위해 전시는 세종문화회관 앞 광장(11월 9~14일)에서 열렸다.
지난 11월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야외관장에서 전시되고 있는 19개국 작가의 작품 107점을 감상하며 그 동안 지구가 얼마나 지쳐 있는지 잊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분히 작품을 감상하는 많은 이들이 다시 한번 병들어 가는 지구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전시회였다.
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미래 숲,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일보미디어그룹이 주관했다.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모으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일일이 관계자들이 세계 유명 만평가들에게 전시 취지를 설명하는 이메일을 보냈고, 수 차례 설득 끝에 이번 전시를 할 수 있었단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G20 정상들의 캐리커처, 매연을 내뿜는 담배를 물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 등이 다양한 상징을 하며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시 한번 더 경제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지구를 살리는 것이라는 것을 세계 모두가 신중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김세경 독자 (서울등마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