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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호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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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아 기자 (서울진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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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7단지 작은 도서관 7단지 문고

사람들에게 도서관이란 단어를 들려주면 무엇을 생각할까? 대부분 공부하는 학생이나 책을 떠올릴 것같다.


하지만 은평뉴타운 7단지에 있는 7단지 문고라는 단어를 들려주면 모두 이렇게 말한다. ‘책 읽으면서 노는 곳’, ‘밖에서 놀다가 목마르면 들어가서 물 마시는 곳‘, ’편하게 쉴 수 있는 곳‘ 등등. 여느 도서관과는 달리 이곳은 7단지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7단지 문고는 작은 도서관이라고 불리는데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7단지 문고에게 어울리는 말이다. 7단지 문고는 동네 작은 도서관인데도 불구하고 정독도서관과 자매결연을 맺은 상태이다. 이렇게 7단지 문고가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7단지 문고의 문고장님 김유경 씨 덕분이다.


김유경씨는 7단지에서 3년 동안 살아오며 두 딸아이를 키우는 주부이다. 평소 말도 잘하고 리더쉽도 있어 어느 자리에 서면 항상 대장이라는 자리에 서게 되는 분이다. 그런 문고장님을 인터뷰해보았다.


안녕하세요. 푸른누리 조수아 기자입니다.

-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맞죠? 어린이들이 활동하는 기자단인 만큼 재미있는 질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아무리 작은 도서관이라지만 문고 운영방식은 있을 텐데요 설마 문고장님께서 문고를 혼자 다 운영하시는 건 아니겠죠?

-물론 아닙니다. 7단지에 사는 주민들 중 주부들께서 순수자원봉사자로 일합니다. 하루에 다섯 시간 동안 문을 여는 문고는 봉사자들이 한 달에 다섯 시간씩 일을 합니다. 현재 문고봉사자들은 20명 정도 됩니다. 주로 대출이나 반납을 해주는 역할을 하죠.


그렇다면 문고를 운영하면서 어떨 때 가장 행복하세요?

- 은평뉴타운 안에서는 큰 도서관이 한군데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7단지에서 조금 멀어 아이들이 책을 접하기가 조금 힘듭니다. 그럴 때 가까운 문고에 와서 책을 잘 접하고 문고에게 고맙다고 말할 때가 가장 행복하죠.


문고에 무조건 만족하시진 않으실 텐데요 문고에 어떤 점을 반영시키고 싶으세요?

-저는 욕심이 조금 많은 편이라 반영시키고 싶은 게 많죠. 하지만 그중 가장 바라는 점은 문고에 동아리나 문화교실을 만들어서 책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를 접하거나 독후감 수업 등을 했으면 좋겠어요. 전에도 주산수업이 이루어진 적도 있었고 독후감수업도 있었지만 선생님들이 개인사정이 있어서 그만두게 되었거든요.


문고장님께서 문고를 운영하시는 동안 문고장님이 생각하셨을 때 문고에 가장 크고 위대한 일이 있던 적은 언제였나요?

-문고는 도서관입니다. 무엇보다 필요한 책이 많아야 하는데요 처음 문고를 시작할 때 천권이었던 책의 양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기부기금이나 책기부를 통해서 삼천권 이상이 늘어난 점입니다. 정말 볼 때마다 훈훈해요.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진 문고장님과 인터뷰를 하는 내내 즐거웠다. 문고를 이용하는 주민 또한 많은데 그중 문고를 가장 좋아하는 아이들은 바로 자원봉사자들의 아이들이다. 자신의 엄마가 문고 봉사자라는 자부심 덕에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더 책을 많이 읽게 된다. 실제로 문고 앞으로 이사를 오고난 후 책읽는 시간이 많아진 손민양은 얼마전 독후감 쓰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 7단지 주민에게는 7단지 문고가 7단지의 자랑이라고 자부심을 느낀다.

조수아 기자 (서울진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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