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진 독자 (부천일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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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9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이 강원도 원주공군부대로 인터뷰를 하러 갔다. 이날 일정은 2시~2시 30분 전시관 관람과 동영상 시청, 2시 30분~3시까지 고대협 대위님 인터뷰, 3시~3시 30분까지 항공기 관람 순이었다.
고대협 대위님이 조종하시는 6번 조종기를 싱크로라고 한다. 항공기의 집은 이글루 같이 생겨 이글루라고 하는데 이글루 안에는 10대의 항공기가 있다. 블랙 이글스의 항공기들은 모두 외국산이지만 T-50은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에어쇼를 할 때 항공기 8대를 사용하는데 9대가 사용되는 경우는 훈련조종사가 있을 때 9번까지 사용한다고 한다.
항공기을 조종할 때는 이어폰(다른 조종사들과 말을 주고 받을 때 쓰는 것)을 쓰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헬멧을 쓰기 때문에 항공기에서 나는 소음을 들을 수 없다고 하셨다. 에어쇼할 때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는데, 항공기 결함, 사인이 안 맞을 때 발생한다고 하셨지만 블랙이글스에선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었다고 하셨다. 1953년에는 팀이 아닌 상태였고 1958년 드디어 특수비행팀이 결성되었다.
다음은 고대협 대위님과 인터뷰한 내용이다.
이동근 기자: 우리 아버지는 공군 출신이십니다. 그래서 매년 에어쇼에 참석하여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봐왔는데, 볼 때마다 놀랍고 흥미로웠습니다. 많은 공군들 중 블랙이글스 멤버를 선발하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고대협 대위님: 멤버을 선정할 때 비행시간이 800시간 정도 10년은 할 수 있는 사람이 초등, 중등, 고등 훈련을 통해 팀원들의 만장일치가 있어야 뽑힐 수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 지금까지 블랙 이글스로서 몇 번의 에어쇼에 참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중 가장 위험하고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신 적이 있다면 언제였는지 듣고 싶습니다.
고대협 대위님: 약 15회 정도 에어쇼에 나갔고 위험했던 순간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김혜진 기자: 제가 조사한 것에 의하면 지금까지 여공군이 블랙이글스 멤버였던 적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특수비행을 하기에 여성이란 조건이 핸디캡이 되는 것입니까?
고대협 대위님: 핸디캡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조건을 모두 갖춘 여군이 아직 후보자가 되지 않아 블랙이글스 대원이 되지 못한 것입니다.
천성찬 기자: 요즘 초등학생들 중에는 전투기를 모는 공군이 되고 싶은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그런 어린이들에게 대위님은 꿈의 대상이자 존경의 대상인데, 미래의 공군이 될 어린이들에게 해 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대협 대위님: 공군으로서 자격과 자신감을 갖고 하늘에 대해 동경을 가지고 꿈을 향해서 나아가면 될 것입니다.
고대협 대위님이 말해 주신 것처럼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면 블랙이글스 팀원 아니, 대대장님도 될 수 있을 것이다.
김혜진 독자 (부천일신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