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연 나누리기자 (Weingarten-Schule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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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독일 헤쎈주에 있는 프랑크푸르트 Oberusel(프랑크푸르트 근교 도시)에서 Hessentag(헤센 데이)이가 열렸다. 이 행사는 1년에 한 번씩 헤쎈주에 속하는 도시를 번갈아가면서 열리는 큰 축제이다. 즉 지역 주민들이 헤쎈주의 날을 축하하며 함께 즐기는 행사이다.
행사 기간은 열흘인데, 마직막 날인 19일에 많은 사람들이 왔다. 왜냐하면 유명한 가수나 밴드, 예를 들어 Linkin Park가 공연을 하러 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행사 첫날인 16일에 갔다. 그날엔 비가 와서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곳곳에 작은 무대와 밴드가 있었고 그 주변엔 맥주와 소시지빵, 고기로 만든 꼬치 등을 파는 곳도 있었다. 한 무대 주변엔 한국 사람들이 회오리 감자, 잡채, 불고기 등을 팔았다.
큰 놀이기구가 있는 곳에 갔다. 그곳엔 지난 6월 12일 2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무비행기가 터져서 비행조종사가 사망했다고도 한다). 그래서인지 놀이기구를 타려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조금 더 가면 큰 모래성이 있었다. 그 성은 Eppstein(프랑크푸르트 근교 소도시)에 있는 고성을 본떠 만든 것이다. Hessentag에 참가한 외국인 팀 중의 하나는 납작만두처럼 생긴 전을 부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Hessentag에 갔다와서 한국에도 이런 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지연 나누리기자 (Weingarten-Schule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