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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호 7월 7일

출동!푸른누리2-농어촌휴가페스티벌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채린 기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0 / 조회수 :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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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여름휴가페스티벌로 휴가계획 끝!

"후두두둑!"

빗소리와 함께 기자들의 탐방이 시작되었다. 6월 24일 푸른누리 기자들과 함께 농촌여름휴가페스티벌에 도착했다. 장소는 양재동이 있는 aT센터였다. 시끄러운 음악이 흘러 나왔고,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많은 천막들과 아주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었다. 3시간 30분 정도의 짧은 탐방이라 프로그램이 많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였다.


우리는 첫 번째로 골프를 해보았다. 골프는 현대식 골프와는 조금 달랐다. 놀이방법은 이렇다.


1.짚으로 만든 막대 위에 골프공을 올려놓는다.

2.나무로 만든 골프채를 잡고 골프하듯이 친다.

3.골프공이 준비해둔 커다란 소쿠리 안에 들어가면 성공!


골프를 단 한 번도 쳐보지 못한 나는 실패하고 말았다. 내가 친 공은 소쿠리 앞쪽 면을 치고 빗나가 버렸다. 재도전했지만 나는 한 번도 공을 넣지 못했다. 게임을 진행하는 사람이 나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겠다고 하셨지만 기회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아쉬웠지만 다음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었고, 멋진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음 프로그램으로 넘어갔다.


다음은 도미노 게임이었다. 몇 년 전까지 나는 동인천에 있는 학생문화회관에서 도미노를 많이 해 왔기에 도미노에는 자신이 있었다. 우리가 만들 문자는 우리에게 아주 뜻 깊은 문자였다. 바로 ‘푸른누리’에 대한 모양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조심, 조심! 잘못하면 도미노가 쓰러져 버릴 수도 있었다. 몇 번의 실패 끝에 ‘기자’라는 모양을 만들었다. ‘기자’라는 모양은 그 어느 글자보다도 나에게 큰 의미였다. 1학년 때부터 뉴스, 신문을 보면서 기자의 꿈을 키워왔다. 꿈이라는 것은 가슴 속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이라고 책에서 언제 한 번 본 적이 있다. ‘기자’라는 글자는 내 가슴 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었다. 그래서 5학년인 지금까지 간직해오고 있었다. 나는 ‘기자’의 꿈을 다시 한 번 다져나갈 수 있도록 해준 ‘푸른누리’의 글자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도미노판이 너무나 작아서 ‘누리’만 만들어보기로 하였다. 몇 번을 쓰러뜨리고 나서야 ‘누리’가 완성되었다. 완성작을 사진으로도 남겼다. 우리는 ‘누리’글자를 쓰러뜨렸다. 그 어느 때보다도 소리가 크게 들렸다. 그것은 내가 앞으로 ‘기자’의 꿈을 향해 나아갈 때 앞을 가로막을 방해물을 모두 쓰러뜨린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도미노 하나를 하는 데도 내 머릿속에는 수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 다음은 ‘나무 수레’였다. 두 명이서 짝을 지어 서로 끌어주는 체험이었다. 한 명이 타고 한 명이 끌어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나는 도미노 모양을 만드는 데 너무 심취해 있었던 나머지 너무 늦게 와서 짝을 못 찾고, 결국 ‘나무 수레’를 못 타고 말았다. 하지만 그 다음 프로그램이 이천쌀 500g을 놓고 하는 게임이라 그때만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리라 결심하고 재빨리 그곳으로 뛰었다.


‘펀치 게임’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무 수레’ 프로그램에서 ‘펀치 게임’까지 빨리 뛴 보람이 느껴졌다. 게임 방식은 간단했다. 두 개의 파란색 펀치를 제한시간 안에 계속 치면(스피드가 관건!)초록색 불이 들어온다. 만약 펀치를 칠 때 빠르지 않으면 불이 빨리 들어오지 않는다. 계속 쳐서 결국 ‘이천쌀 500g’에 불이 들어오면 이천쌀 획득! 나는 타고난 순발력으로 이천쌀 500g을 얻어내고 ‘발판 게임’에서 일회용 현미국수 세 박스를 얻어내었다. 상품을 얻어내는 것은 두 게임밖에 없었지만, 최고치를 기록하여 기분이 좋았다.


다음은 농림수산식품부 일하는 김홍우 팀장님을 뵙고 인터뷰를 했다.


Q. 이 페스티벌을 만든 이유는 무엇입니까?

A. 농촌에 가면 체험기회가 많은데 가족들이 화목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Q. 도시에서 학원에 하루 종일 있는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습니까?

A. 아저씨가 어렸을 때는 학교 갔다 오면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뒷산, 강 등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연을 느끼지 못하고 안 좋은 공기 속에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 빠져 앉아만 있는 도시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기만 합니다. 농촌페스티벌을 통해 자연과 친숙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농촌의 좋은 점은 무엇입니까?

A. 편안하면서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느낌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 자체에 넉넉함을 주는 어떠한 힘 같은 것이 있습니다.


Q. 농촌이 발전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A. 보릿고개라고 해서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음식이 풍부하지만 옛날에는 끼니가 부족했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모릅니다. 어느 날 엄마가 먼 곳으로 떠났을 때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엄마의 그리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전 세계 많은 어린이들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환경을 고맙게 생각하고 농촌 페스티벌에 참석하여 마음껏 즐기며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렸으면 좋겠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이 끝나고, 기자 친구들과 줄을 서서 여러 마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우리가 들었던 마을은 셀 수 없이 많다. 그 마을들은 저마다 다른 특징과 개성을 지니고 있었다. 마치 우리들 모습과 성격, 목소리가 제각각 다르듯이 말이다. 곰취찐빵, 엿, 떡갈비 등을 보니 군침이 돌았다. 20분 정도의 시간 동안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마지막 전시관 관람 시간이 가장 즐거웠다. 비록 무언가를 사서 기념품으로 남길 수는 없었지만, 더욱 값진 경험을 했다. 우리나라에 있는 민속마을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전시해놓은 전시관이 있었던 것이다. 그곳에서 내 말을 따라하는 앵무새도 보았다. 너구리와 들어만 봤던 스컹크도 직접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먹을거리와 물고기잡이, 모내기 말고는 할 게 없을 줄 알았던 민속마을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다.


이렇게 많은 생물들이 살아 숨 쉬고 있었는데, 나는 어찌 이것을 몰랐을까. 내가 시골에 많이 가보지 못한 까닭이었다. 친할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시골 제천으로 내려가셨는데, 인천에서 4시간 걸리는 곳이라 몇 번 가보지 못했다. 앞으로는 많이 가보아야겠다. 이렇게 멋진 생물체들을 보기 위해서라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뵙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농촌여름휴가페스티벌에서 많은 기자들과 함께 했던 약속이 있었다. 꼭 농촌에 가보자고. 난 왜 그동안 농촌 체험 프로그램에 가보지 못했을까. 지금 생각해 보니 후회가 크다. 그래도 괜찮다. 나는 아직 5학년이다. 지금부터라도 농촌에 가서 가족들과 화목한 시간을 보내야겠다. 농어촌여름휴가페스티벌에 다녀오면서 아주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농어촌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도 있었다. 농촌에 꼭 다녀오라고 말씀 전해주신 농촌여름휴가페스티벌 진행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여 마침표를 찍는다.

김채린 기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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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7-11 16:40:42
| 농어촌여름휴가페스티벌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좋은 곳 갔다오셨네요.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7-11 17:44:00
| 정말 재미있는 체험과 취재를 다녀오신것 같습니다. 올 휴가때에 어디를 가야할 지 아직 정하지는 않았지만 농촌으로 다녀오면 좋을 것 같네요. 농촌이 잘 살았으면 저도 좋겠습니다.
박미성
소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7-13 21:08:38
| 정말 좋은데 다녀 오셨네요... 부러워요!
장제우
서일중학교 / 1학년
2011-07-15 16:49:35
| 우와, 정말 현장감있는 취재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추천도~~
박민지
호원중학교 / 1학년
2011-07-17 21:13:58
| 골프놀이가 참 재미있어 보입니다.^^추천누르고 갑니다~~
유은빈
호성중학교 / 1학년
2011-07-18 21:02:52
| 여름방학하면 시골 할머니댁에 농촌체험 하러 가야 겠어요.
할아버지를 따라 밭에 나가고 싶지만 할아버지는 덥다고 혼자만 가시는데
이번에는 꼭 할아버지 따라 밭에 갈거예요.
최은솔
서울금화초등학교 / 6학년
2011-07-18 21:25:01
| 정말 의미있는 기사군요^^
다시 한 번 자연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준 기사네요~
이 기사를 보니까 제 핸드폰 게임보다 그 놀이들이 훨씬 재미있는 것 같네요!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7-20 15:33:30
| 김채린기자님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취재다녀오셨네요. 저도 좋은 기사 덕분에 잘 모르고 있었던 농어촌소식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유익한 기사 추천하고 갑니다.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1-07-20 21:32:19
| 시골표 골프 놀이도 재밌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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