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창간호

리스트 프린트

이정현 기자 (서울서래초등학교 / 6학년)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우면산

지난 11월 23일 일요일에 아빠와 아빠친구 가족과 함께 우면산에 올랐다. 시험기간을 앞두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 힘든데도 불구하고 거의 정상 가까이 있는 소망탑까지 올랐다. 소망탑은 돌을 높이 쌓아 올려 놓은 돌탑이다. 그곳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고 각종 운동기구들과 벤치들이 있었다. 사람들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책을 읽거나 일행과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2마리의 강아지가 나타났다. 그 강아지들은 목줄은커녕 이름표 조차도 달고 있지 않았다. 주인을 잃어버린 개는 아니었다. 분명 산책로를 올라왔고 화려한 강아지옷에 신발까지 신고 있었다. 그리고 심지어 한마리는 소망탑에 볼일을 보았다. 2004년 7월부터 실행된 법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애완동물을 데리고 남산 등 도시자연공원에 가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또 내가 우면산 소망탑에서 보았던 그 하얀 강아지처럼 공원시설을 훼손하면 3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자기 강아지가 그런 위법 행위를 했으면 그 주인이 벌금을 내야 하고 적어도 주변 사람들에게 사과하거나 강아지를 데리고 그곳을 빨리 빠져나갔어야 한다. 그런데 주인은 어디에도 안보이고 강아지들은 점점 더 날뛰었다. 그래서 우리도 얼른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우리가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산 정상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어떤 아저씨가 소망탑 앞의 전망대에서 자기가 어린아이라도 되는 양 크게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우리가 소망탑 공원에 있을 때에도 몇몇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다지 큰 소리는 아니어서 그냥 못 본 체했다. 그런데 그 아저씨는 산 밑까지 들릴 정도로 큰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산에 올라 소리를 지르는 것은 위법은 아닐지 몰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많이 준다. 자기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소리를 지르다가 다른 등산객들에게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산 정상에 올랐을 때 소리를 지르지 않는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해 최소한의 예의이다. 그리고 또 산에 살고 있는 동물들에게는 더 심각한 피해가 간다. 산새들도 등산객들이 가끔 지르는 소리에 놀라 심한 경우 산새알이 죽기도 한다고 한다. 산짐승들도 놀라서 산 밑으로 내려와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등산객들이 이런 점들을 좀더 유의해 주어서 더 나은 등산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정현 기자 (서울서래초등학교 / 6학년)

리스트 프린트

세상과사람

사진이야기

동화 이야기

욕심쟁이 영감의
3층집

기탄교육 제공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14/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