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수 기자 (성남양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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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7일,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은 교육문화 나눔을 위한 KERIS(한국교육학술정보원)와 SK컴즈(SK커뮤니케이션즈) 협약식을 취재하러, 국립극장(별오름극장)에 다녀왔습니다. KERIS 김철균 원장(전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아저씨와 SK컴즈 이주식 대표 아저씨께서 직접 참석하셨습니다.
기자는 교육문화 나눔을 위해 두 회사(KERIS-SK컴즈)가 어떤 일을 할까 궁금했었는데, KERIS 명창훈 연구원 아저씨께서 자세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소규모 학교 졸업생들에게 무상으로 졸업앨범을 제작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작년까지는 KERIS와 농협이 분교 졸업생들의 졸업앨범을 무상으로 제작해 주었는데, 올해부터는 SK컴즈도 같이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국에는 3,000여 개의 소규모 학교가 있는데, 그 졸업생의 수는 매우 적다고 합니다. 우선, 졸업생 수가 30명 이하인 학교는 무상 졸업앨범 제작을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졸업생 수가 10명이 조금 넘는 학교에게 무상 졸업앨범이 우선적으로 지원된다고 합니다. 도시에서는 졸업생 수가 많아 졸업앨범을 제작하는 비용이 저렴한데, 분교처럼 졸업생 수가 적은 학교는, 졸업앨범 제작에 더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그런 분교를 돕기 위해 KERIS와 SK컴즈가 이번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며, 이것이 교육기부를 통한 나눔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양주시 양덕분교 졸업생 6명과 선생님께서 함께 자리해 주었습니다. 이 6명의 양덕분교 졸업생은 졸업앨범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됩니다. 다가오는 4월에 일산 킨텍스에서 교육기부 박람회가 개최된다고 하는데 보다 많은 기업과 단체가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학생들이 교육기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랍니다.
또 SK컴즈에서 교육기부를 하였는데, 바로 푸른누리 기자단과 양덕분교 졸업생들에게 무료로 공연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공연의 제목은 ‘옥신각신 토끼, 자라’입니다. 내용은 별주부전과 비슷하게 용왕님의 병을 고치기 위해 육지로 간 자라가 토끼의 간을 구하는 내용인데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자라가 토끼를 속이는 것이 아니라 토끼에게 정직하게 ‘용왕님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는 토끼의 간이 필요하다.’라고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꾀가 많은 토끼는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나게 되고, 정직한 자라에게 감동받아 용궁으로 편지와 함께 산삼을 보냅니다. 그 덕분에 용왕님은 병이 싹 낫게 된다는 내용이었고, ‘정직하게 살아라.’라는 교훈을 남긴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 도움을 주신 국립극장과 KERIS, SK컴즈, 그리고 편집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따뜻한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주신 것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기자가 느꼈던 이 따뜻함이 보다 널리 퍼졌으면 합니다.
유희수 기자 (성남양지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