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연 기자 (하탑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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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고 있는 하탑초등학교는 지난 2월 6일에 개학했습니다. 저는 방학부터 개학까지 너무나 아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방학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었는데, 추운 겨울이라 움직이기 귀찮아서 시간만 흘려보낸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학동안 즐거운 일도 있었습니다.
비록 아쉬운 마음이 컸던 방학을 보냈지만, 평소에 제가 가보고 싶던 곳에 가 볼 수 있어 행복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제가 가보고 싶었던 곳은 바로 영화 시사회입니다. 그동안 영화 시사회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기에, 이번 방학에 영화 시사회에 가보았다는 것은 제 생애 큰 사건이었습니다. 저는 ‘코알라키드 : 영웅의 탄생’이라는 영화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코알라 키드’ 영화 시사회에 가게 된 계기는 제가 푸른누리 기자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 3일 코알라 키드 시사회에 다녀왔을 때 너무나 기뻤습니다. 제 생애 처음으로 시사회에 가보고, 영화도 볼 수 있게 되어서 지금도 그 날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코알라 키드’는 서커스단의 왕따인 주인공 ‘쟈니’가 호주의 대자연을 지키는 영웅이 되기까지의 스토리를 그린 영화입니다. ‘코알라 키드’를 통해 호주의 대자연 아웃백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쟈니가 용기 있는 행동을 해 영웅이 되는 장면을 보며 ‘나도 용기를 가지면 무엇이든 잘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한편 많이 아쉽고 반성해야 할 일도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 방학에 했던 일 중에 반성해야 할 일은, 방학숙제를 몰아서 벼락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방학숙제 하는 것을 싫어하여 매일 꾸준히 하지 않고 몰아서 하곤 했습니다. 지난 방학에는 그래도 방학한 지 일주일 정도 지나서 방학숙제를 했지만, 이번 방학에는 하루만에 일기와 독서록을 다 쓰고, 밀린 숙제를 한꺼번에 몰아서 했습니다. 그랬더니 손과 팔이 너무 아파 다음날에는 손을 쓸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다음부터는 방학숙제를 몰아서 하지 않고 매일 꾸준히 해야겠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 방학에 이루고자 한 목표는 다 이루었지만, 결국에는 반성해야 할 일도 생긴 셈입니다. 이 일을 통해 저는 이제 6학년이 되면서 더욱 성실하게 방학을 보내야겠다는 작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방학은 즐겁지만 우리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게 합니다. 이번 방학을 보내면서 저는 제 자신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김기연 기자 (하탑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