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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호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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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도 기자 (인천가정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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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친해져보세요!

7월 19일부터 20일, 1박 2일로 기자의 가족은 인천 차이나타운 안에 있는 한중문화관에서 중국어 마을 체험을 했습니다. 평소 중국어로 대화를 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틈틈이 공부해두었던 중국어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요시 활동, 개항장 도보관광, 병마용 만들기와 마작 체험, 중국 전통놀이, 중국 악기 체험 등도 할 수 있었습니다.

요시활동 시간에는 중국 전통 전지 공예인 ‘지엔즈’를 했습니다. 빨간 종이를 접어서 ‘福(복)’ 자를 그리고 가위로 오렸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福(복)’자를 벽에 거꾸로 붙여 놓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복이 쏟아지라는 뜻에서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항장 도보관광 시간에는 문화관광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서 개항장 일대 관광을 했습니다. 먼저 인천 개항박물관에 갔는데, 안에는 존스턴 별장, 팔미도 등대, 답동성당의 모형이 있었습니다. 존스턴 별장은 높은 산위에 지어놓고 빨간색 지붕이 있어서 다른 나라의 상인들이 배를 타고 인천으로 올 때 그 존스턴 별장의 빨간색 지붕이 보이면 ‘아! 인천에 다 왔구나!’라고 알아차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팔미도 등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멘트 건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답동성당에는 옛날에 우리나라 최초의 고아원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병마용 만들기를 했습니다. 병마용은 진시황제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진시황제가 자기가 죽었을 때 다음 생에서 자기를 보호해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자기의 수호신으로 병마용갱을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활동은 기자가 제일 적극적으로 참여한 프로그램입니다.

기자는 만들기를 아주 좋아하는데 찰흙으로 진시황제의 무덤에 있던 병사를 만든다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자의 가족은 더욱 용감하게 보이게 하기위해서 아주 큰 화살을 쏘고 있는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또 기자의 아빠는 갑옷을 만들어서 입혀주셨고, 누나는 모자를 만들어서 씌워주었습니다. 기자의 가족이 단합해서 만든 병마용은 아주 멋졌습니다.

다음으로는 마작 체험을 했습니다. 마작은 중국의 전통놀이로, 필요 없는 패를 하나 버리고 하나를 가져오는 것이 우리나라의 화투의 방식과 비슷했습니다. 마작은 4세트 12말이 있습니다. 마작에는 ‘chi’와 ‘peng’이 있는데 ‘chi’는 같은 무늬가 차례대로 세 개씩 있는 것이고, ‘peng’은 똑같은 모양이나 숫자의 패가 세 개씩 있는 것입니다. 마작게임은 처음 하는 놀이라 게임 방식을 이해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하면 할수록 승부욕을 자극하는 게 아주 스릴 넘치는 게임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중국 전통놀이를 했습니다. 전통놀이로는 콩쥬, 제기 차기, 유력구가 있습니다. 콩쥬는 말 그대로 속이 텅 빈 대나무라는 뜻인데, 콩쥬를 돌리다 보면 소리가 납니다. 그 소리를 듣고 있으면 이상하게도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 납니다. 유력구는 공 안에 자석 성분이 있어서 채에 착착 달라붙습니다. 유력구를 할 때는 힘을 주기보다는 공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테니스나 배드민턴을 생각하고 공을 뻥뻥 쳤지만, 그렇게 하면 공이 날아가지도 않고 그냥 뚝 떨어집니다. 이 유력구는 유연한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운동 같았습니다.

중국 전통악기를 연주 또한 재미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연주한 악기의 이름은 얼후라고 하는데, 소리가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얼후는 내현과 외현이 있어서 구분을 잘해서 연주하면 아름다운 소리가 납니다. 악기 연주 방법을 배우고 ‘학교종이 땡땡땡’을 연주했는데, 처음 다루는 악기라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중국어를 못하더라도 원어민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한국어로 이야기 해 주시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중국어가 기억나지 않아서 머뭇거리게 되더라도 긴장하지 마십시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1박2일 동안 중국 문화를 접하기에는 이 곳에서 볼거리와 놀거리가 무척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2박3일 정도가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중국어 마을 체험을 통해 중국과 친해지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랍니다.

정현도 기자 (인천가정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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