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SS 타악기 앙상블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공연을 마치고

7월 7일 컴파스 타악기 앙상블은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타악기만으로 악기가 구성된 연주회였다. 컴파스 타악기 앙상블의 리더이신 신봉주 선생님의 지휘 아래 20여 명의 단원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과 창작곡, 그리고 흥겨운 라틴 리듬의 다양한 곡들을 연주함으로써 관객들에게 타악기의 진면목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신봉주 지휘자 선생님의 친절하고 자세한 곡과 악기 설명은 다소 낯설었던 타악기에 대해 친숙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이번 음악회에 쓰인 타악기들에는 드럼세트, 마림바, 실로폰, 비브라폰, 글로켄 스필, 팀파니, 스네어 드럼, 탬버린, 탐탐, 봉고, 차임 등이 있으며 주요 악기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초등학생들로 이루어진 컴파스 주니어 앙상블 단원들과 함께 Marimba Mallet Quartet는 마림바로, Can Can은 팀파니로 연주했다. 이 악기들의 소리는 각각의 매력이 있다. 마림바는 소리가 큰 다른 악기들과 함께 연주하면 소리가 묻히는 듯 잘 들리지 않지만 독주를 하면 소리가 매우 아름답고 연주할 땐 나무가 있는 숲속에 있는 느낌이 든다. 팀파니는 가죽막과 통 사이에서 매우 길고 웅장한 소리를 만들어내는데 그래선지 약간은 위협적인 느낌도 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선 수년 동안 열심히 연습한 장애우 오빠들이 마림바 솔로 연주와 단원들과의 훌륭한 합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앞으로도 컴파스 타악기 앙상블의 꾸준한 연주 활동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타악기 음악의 즐거움과 매력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서지연 기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