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점프팀을 만나다.

저는 12월 6일 뮤지컬 점프 공연을 관람한 후 이분들과 잠깐동안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이 공연에서 아버지역을 맡으신 분과 이 공연을 기획하신 피디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질문1> 우선 뮤지컬 점프가 어떤 것인지 설명해 주세요
감독) 뮤지컬 점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예인 태권도와 태껸을 중심으로 한 동양무술에 신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것입니다. 더불어 유쾌한 코메디를 혼합하여 화려하고도 재미있는 뮤지컬이지요. 서울, 부산 뿐만 아니라 세계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의 브로드웨이에도 전용극장이 있어 전 세계인 모두가 즐기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문화상품이에요.

<질문2> 어떻게 이 공연을 만들게 되었나요?
감독) 이 점프 공연은 마샬아츠 퍼포먼스예요. 우리 전통의 무술을 소재로 해서 공연을 만들었어요.
한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중에 한국의 대표적인 국기인 태권도를 소재로 뮤지컬을 만들어서 세계로 나가면 자연스럽게 우리문화를 전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이 공연을 만들게 된 시초였습니다.

<질문3> 공연을 하면서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힘든가요?
배우) 우선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1시간 20분 정도 되는 공연에 계속 뛰어 다녀야 하니까요. 또한 공연 중에 조금만 사인이 맞지 않으면 부상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해야죠.
좋은 점은 배우라면 누구나 알거예요. 무대에 서서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좋아요.

<질문4> 원래 꿈이 배우였나요?
배우) 네, 원래 꿈이 배우였어요. 저의 전공이 무술인데, 무술을 소재로 무대위에 올라간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했어요. 그 위에서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는 것도 좋고, 아무튼 점프를 공연하면서 저의 꿈을 이루었어요.

<질문5> 어떻게 배우가 되었나요
배우) 무술을 하다가 우연히 ‘점프’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공연을 보면서 무술을 무대에서 한다는 게 너무나도 환상적이라는 것을 그제야 알았어요. 너무 하고 싶어 열심히 준비해서 오디션을 보게 되었는데 다행히 좋은 성과가 있었고, 이렇게 무대 위에 설 수 있게 되었어요.

<질문6> 해외진출을 한 계기는 무엇이었고, 처음 해외에 진출할때 두려움은 없었나요?
감독) 네, 우리 공연은 대사가 없는 공연이에요. 그래서 처음 해외로 나갈 때 두려움이나 언어로 인한 걱정거리는 다른 공연에 비해 적었어요. 세계 어디를 가나 남녀노소 인종과 상관없이 볼 수 있는 공연으로 단순하고 쉽게 만들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아주 원활하게 공연을 할 수 있었어요.
해외로 진출한 계기는 우리 공연이 영국의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라는 공연 박람회에서 굉장히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해외로부터 공연요청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에요. 또한 우리 문화를 해외에 알리고 싶은 의욕과 사명감도 가지고 있구요. 그래서 아주 즐겁게 해외공연을 다니고 있습니다.

<질문7> 기억에 남는 공연이나 보람있었던 일을 소개해 주세요.
배우) 여기 대구 공연전에 한달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라는 곳에서 6주동안 공연을 하고 왔어요.
일단 생소한 곳이라 두려움이 조금 있었는데 그곳에서 한국사람들을 만나면서 같이 생활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정도 많이 들게 되었고, 공연에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큰 힘을 얻었어요.
특히 마지막 공연을 할때는 고마움과 아쉬움 때문에 가슴이 뭉클했어요. 정말 잊을 수 없는 공연이었어요.

저는 이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말 여러 방면에서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데 힘쓰시는 분들이 많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저도 저의 꿈인 과학자가 되어 이분들처럼 우리나라를 빛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인터뷰하는거라 무척 떨리고 긴장이 많이 되어 더 많은 걸 여쭈어보지 못했지만 두분 모두 정성껏 편안하게 말씀해주셔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진도 찍어주시고 싸인도 해주셨죠. 다음 기회에 또 한번 인터뷰 해주시겠다고 약속도 하셨답니다.

김성현 기자 (대구구암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