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뽑은 2008, 인물

올해 가장 행복했던 일이나 뉴스가 무엇인지, 또 올해의 인물추천에 관한 설문지를 만들어서 남성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의 의견을 물어보았습니다. 4학년 1반 친구들 22명, 2반 우리반 친구들 22명, 3반 친구들 22명이 제가 작성한 설문지에 정성껏 답을 해주었습니다.

설문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내가 생각하는 올해 가장 행복했던 일 또는 뉴스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고 그렇게 선정한 이유를 써주세요.

2. 내가 생각하는 올해의 인물이 누구인지 추천해 주시고 그렇게 선정한 이유를 써주세요.

먼저 1번 문항에서 제일 많이 나온 답은
1반 친구들: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7위를 한 것(12명)
2반 친구들: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7위를 한 것(10명)
3반 친구들: 오바마대통령이 흑인으로서 미국 대통령이 된 것(15명)
그외 사회시험 95점 받은 것, 좋아하는 연예인(빅뱅, 원더걸스, 김종국, 비 등)들의 앨범이 잘된 것, 방학 중 어학연수 다녀온 것, 우리나라에서 멸종위기에 몰린 따오기를 중국에서 공수해온 것, 부산의 보기 드문 첫눈이 온 것 등이 있었습니다.

2번 문항에서 제일 많이 나온 답은
1반 친구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12명)
2반 친구들: 베이징올림픽 선수들-최민호, 장미란, 박태환 등-(14명)
3반 친구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18명)
(그외, 이명박 대통령, 김연아, 비, 남성초등학교 교장선생님, 부모님, 담임선생님 등)

저도 처음엔 설문조사를 하면서 설마 이렇게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4학년 친구들 답지 않게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여러가지 정세에도 많은 관심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무엇보다 제일 행복했던 일로 꼽았던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7위를 한 것이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했다는 것을 다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수 의견으론 친구들 또는 가족여행이 가장 행복한 일이었다고 말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역시 가족의 사랑이 큰 행복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저희 2반 친구들은 숭례문 복구, 독도문제,태안반도 문제등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환경적으로 우리나라가 잘 발전되고 있다는 사실이 행복한 뉴스라고 답한 친구가 많은 것을 보고 ‘역시 우리2반이 최고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의 인물에선 1,2,3반 대부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를 추천했습니다. 놀라운 일도 아닌 것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최초 흑인대통령 오바마! 4학년이라도 전세계적 관심사가 무엇인지 충분이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 어린이에게 비젼과 희망을 던져준 버락 오바마!!!
올해 인물 추천으로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국내인물로선 이명박 대통령, 베이징올림픽 때 금메달을 땄던 최민호(유도), 박태환(수영) 등이 추천되었습니다.

영어도서관을 만들고,영어방송을 시작하는 등 교육의 일선에서 애쓰시는 우리 남성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을 올해의 인물로 추천한 친구도 있었고 좋아하는 연예인(비, 원더걸스, 빅뱅 등)을 추천한 친구도 있는것을 보면 우리 초등 4학년들에겐 연예인들도 큰 관심인 것 같습니다.


아!참!
올해인물로 부모님과 담임선생님을 추천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언제나 우리를 보살펴주시고 가르쳐주시는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설문결과였습니다.

이다인 기자 (남성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