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48호 12월 2일

인터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민예 독자 (한양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74 / 조회수 : 2485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마술은 열쇠다 ‘이은결 마술사’


11월 19일, 이은결 마술사님의 멋진 공연을 보기 위해 기자는 신나는 발걸음으로 충무아트홀로 갔다. 마술쇼가 시작하기 전, 마술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학교가 열린다고 해서 기자가 그 곳을 찾아가 보았다. 그곳에서는 이은결 마술사님께서 아이들에게 직접 마술을 가르쳐 주셨다. 기자는 여자가 없어지거나 공중에서 갑자기 새를 꺼내거나 이런 어려운 마술을 배우는 줄 알았는데, 기본적인 마술을 배워서 조금 실망했다. 하지만, 이 마술들도 참 신기했다. 우리는 두 가지 마술을 배웠는데, 첫번째 마술은 큰 주사위가 작은 주사위 8개로 바뀌는 마술이었다. 두번째 마술은 책에 관한 마술이다. 이 마술은 아무것도 없는 종이에 밑바탕을 순식간에 그리고, 그리고 색도 순식간에 칠하는 정말 신비한 비결이 숨겨져 있는 마술이었다.


마술학교를 마치고 기자는 이은결 마술사님을 인터뷰 할 수 있었다.

기자 : 마술은 언제부터 하신거예요?

이은결 마술사님 :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마술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1996년도에 시작을 한 거죠. 그 때, 참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그 성격을 고치려고 부모님께서 마술학원에 보내주셨는데 정말 마술같은 일이 일어났어요.


기자 : 왜 마술사가 되고 싶으셨나요?

이은결 마술사님 :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그냥 길거리 공연을 했었는데요, 처음 무대에 올라갔을 때 사람들이 너무나도 저에게 박수를 쳐 주시고 너무나도 즐거워 해서 ‘아, 내가 이 길로 꼭 가야겠다.’ 라는 마음을 가졌어요. 그래서 그 때부터 단 한번도 흔들림 없이 꼭 마술사가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기자: 이번 공연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은결 마술사님 : 이번 공연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마술이라는 것에 제가 생각하는 마술을 더했어요. 그래서 환상을 보여주는것 뿐만 아니라 그 마술이 전하는 어떤 꿈을 전해준다는 것이 특별하다고 할 수 있어요.


기자 : 마술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적은 언제인가요?

이은결 마술사님 : 마술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일은 무엇보다도 제 마술을 보고 사람들이 재미있었다든지 감동받았다라고 말해 줄 때 가장 보람된 것 같아요. 특히 제가 ‘연습을 하고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좋아하겠지’라는 생각이 그대로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면 그 때 참 보람되는 거죠.


기자 : 마술을 하시면서 실수하신 적은 없으셨나요?

이은결 마술사님 : 마술하면서 실수한 적이 너무 많아요. 실수 하면서 그만큼 실수를 한 거에 대한 보강을 해요. 제가 여기까지 이렇게 올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실수를 많이 했기 때문에, 실수를 한 만큼 더 발전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뭔가 실수를 했을 때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그 실수를 자신의 기회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기자 : 마지막으로 마술사가 되려는 아이들에게 한 마디 해 주세요.

이은결 마술사님 : 우리 아이들이 마술사가 되려면 많은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하려면 공부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꼭 100점을 맞으란 이야기는 아니예요. 다만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나 정말 많은 지식들을 다 습득해 놓으면 아이디어를 내거나 아니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데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요. 그러니까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마술도 연습해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를 마친 후, 기자는 객석에서 마술쇼를 기다렸다. 드디어 마술쇼가 시작되었고 오프닝에서는 여자분을 상자에다가 넣고 자르는 마술을 했다. 여자분이 다시 이 세상으로 돌아오지 못할까봐 정말 걱정했지만, 역시 이은결 마술사님의 마술은 퍼펙트! 날카로운 금속으로 잘렸던 상자안에서 싱글벙글 웃는 여자분이 다시 나오는것이 아닌가!


그 다음 순서는 "우리 부모님들을 위한 마술", 7080 마술이었다. 이은결 마술사님에 따르면, 그 때는 번쩍번쩍한 옷을 입은 마술사들이 마술을 했다고 한다. 이은결 마술사님께서도 반짝반짝한 조끼를 입고 마술을 하셨다. 앞에서 보여주신 마술과는 달리 간단한 마술을 하셨지만 정말 "반전의 반전의 반전!" 정말 재미있었다.


그후, 마술사님의 절친, 앵무새 ‘가지’가 소개 되었다. 성은 싸, 이름은 가지. ‘싸가지’... 가지는 계속 이은결 마술사님과 함께 10년동안 마술을 했다고 한다. 가지와 함께한 마술 중에서 가장 무서웠던 것은 가지를 통 속에 집어넣고 그 통의 크기를 줄여 가면서 가지의 크기도 함께 줄어가는, 그런 마술이었다.


1부가 끝난 뒤, 쉬는 시간이 있었고, 다음으로 2부가 시작되었다. 2부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처음으로 "커플이벤트" 가 있었는데, 고객의 커플 중 남자 한 분이 여자친구분 몰래 사랑을 고백하는 이벤트를 벌렸다.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분은 무대 위로 올라가 있었고, 후에 남자친구가 사랑의 편지를 읽어주는 감동적인 프로포즈였다.


두번째 감동은 마술사님의 손가락을 이용한 아프리카의 모습을 보는 시간이었다. 이은결 마술사님은 사진작가분과 함께 아프리카에 가서 그 곳 어린이를 위한 마술봉사를 하셨다고 한다. 거기서 본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모습을 빛과 손을 이용하여 보여 주셨는데, 그 마술을 본 기자는 마치 기자가 자연의 한 부분인 것처럼 느껴졌다.


다음 마술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마술사님께서는 무엇을 적은 칠판을 가져오셨다. 그리고 마술을 시작하셨다. 이 마술에서는 객석에 있는 두 어린이가 무대위에 뽑혀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태다영과 이재우 어린이가 참여했는데, 다영이가 이름지은 공룡 빽빽이와 재우가 말하기를 "사과를 먹어서 초록색이 된 헐크"가 그냥 싸워서 로봇 안전이가 "심판!!" 이라고 소리쳐서 싸움을 멈추게 되는 이야기다. 아이들이 그 이야기를 만드는 동안, 마술사님께서는 칠판에 아무것도 적으시지 않으셨다. 그런데, 아이들의 이야기가 끝나고 칠판을 보여주셨는데, 아이들의 이야기가 그대로 칠판에 적혀 있는 것이 아닌가! 기자는 그 마술 비결이 너무 알고 싶었다. 정말 신기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마술사님께서는 마술이란 환상과 꿈을 주는 것이고, 마술은 세상을 향한 거짓말이지만, 마술로 인해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다면 이은결 마술사님께서는 무대 위에서 영원한 관객들의 거짓말쟁이가 되겠다고 하시면서 신기한 눈사람 마술 한가지를 보여주며 감동적인 이 마술쇼는 막을 내렸다.


기자는 이 마술쇼를 보기 전에는 마술은 단순한 눈속임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 마술쇼를 보면서 마술에 관한 생각 두 가지가 들었다. 먼저, 마술은 열쇠이다.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행복이란 문 뒤에 공간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열쇠이다. 두번째, 마술은 행복바이러스다. 마술사가 행복이란 것을 혼자 간직하다가 관객이 있으면 행복바이러스를 퍼뜨린다. 그러면 그 바이러스는 사람들의 마음으로 들어가서 새로운 꽃을 피우게 된다.


이렇게 기자의 생각을 바꿔 주신 이은결 마술사님께 기자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자세하게 마술을 설명하지 않은 이유는 많은 친구들이 기자가 받은 감동을 직접 느껴봤으면 하기 때문이다. 행복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이은결 마술쇼! 직접 감상해 보세요.

이민예 독자 (한양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안성훈
서울광장초등학교 / 5학년
2011-03-14 18:06:08
| 마술은과학이다
박상현
성곡초등학교 / 5학년
2011-03-11 19:08:42
| 저도 마술을 좋아합니다.
이재연
심석초등학교 / 6학년
2011-02-23 13:18:51
| 마술이 너무 판타스틱 하네요.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최윤서
서울미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2-21 23:19:09
| 좋은경험이시군요
진예은
동작중학교 / 2학년
2010-12-29 10:28:40
| 우와~ 너무 재밌으셨겠어요. 저도 가보고 싶네요. 이은결 마술사도 대단하시고 멋지세요~ 몸도 마음도 튼튼!!
장민석
서울상곡초등학교 / 6학년
2010-12-26 16:22:16
| 언빌리버블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2-15 21:59:28
| 사진이.... 어떻게 된 거죠???? 세계적인 마술사로 인정받고 있는 이은결마술사 취재기사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추천합니다.
김다솜
인천부현초등학교 / 6학년
2010-12-15 21:31:52
| 기사만이 아닌 동영상까지 볼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네요.
잘 읽고 봤습니다.
조해원
서울공덕초등학교 / 6학년
2010-12-15 20:52:27
| 저도 동생과 함께 공연 관람한 적이 있는데 .. 마술은 알면 알수록 신기한 것 같아요
이호진
늘푸른중학교 / 1학년
2010-12-13 17:58:54
|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정희찬
백신중학교 / 1학년
2010-12-13 16:51:41
| 마술이 정말 신기하겠어요!!
하지만 마술은 말 그대로 술법이라는 것을 잊고 너무 거기에 현혹해 있으면 안돼겠죠?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임서연
용강중학교 / 1학년
2010-12-13 16:03:27
| 우와...정말신기하네요..!!!배우고싶어요
조설민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2010-12-13 13:48:59
| 신기하네요...
양희원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2010-12-12 11:26:35
| 스타킹에나오신 이은결분이네요!
좋은 취데감사합니다
송희원
화홍중학교 / 1학년
2010-12-11 21:09:28
| 저도 이은결 마술사의 공연을 본 적이 있어요!!! 좋은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김률리
일곡중학교 / 1학년
2010-12-11 19:38:16
| 민예야~ 기사 정말 잘썼네~^^ 추천!
이어진
언남초등학교 / 6학년
2010-12-08 22:45:29
| 후앗! 공책마술도 신기하고
몸통이 잘려지는 마술도(흠...) 신기하네요!
김하은
장곡초등학교 / 6학년
2010-12-08 15:15:17
| 저도 저번에 안산예술의 전당에서 마술 쇼를 본 적이 있었는데...!
이은결마술사의 마술실력이 정말 대단했었는데.
정말 부러워요.
하헌우
대구동천초등학교 / 6학년
2010-12-07 21:30:34
| 마술 저도 배우고 싶어요~ 마술쇼 공연장에 직접 가서 보면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일들이 팡!팡! 일어 날 것 같아요~
김지수
와부중학교 / 1학년
2010-12-07 20:57:14
| 좋은 기사 쓰셨네요^^
매번 메인에 올라가신다니..
정말 많이 노력한 거겠죠??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2-07 20:22:24
| 저도 아람단 캠프때 이은결씨가 하시는 마술을 보았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정수현
언양중학교 / 1학년
2010-12-06 21:16:32
| 저도 마술을 배워보고 이은결 마술사님을 직접 만나 보고 싶어요!!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드려요!!
김수민
진선여자중학교 / 2학년
2010-12-05 13:19:54
| 와 이번에도 멋진 기사 올려주셨어요!
좋은 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혜성
매탄중학교 / 1학년
2010-12-05 12:49:57
| 저도 경기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이은결 마술쇼를 본적이 있었는데 참 놀랍고 흥미로왔습니다. 이은결마술사는 참 따스한 감성을 지니신분같아요~~기사잘읽었습니다. 추천~~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0-12-05 12:01:54
| 저 보니하니에 나오시는 거 봤어요~
   1 | 2   
 

 

렌즈속세상

놀이터

[책 읽는 세상]12월 1주 교보추천도서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61/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