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올라가 맑은 공기를 마시고 운동도 하는 등산! 이런 등산에도 예절이 있다고 해서 지난 3일, EBS 보니하니 팀과 함께 북한산 국립공원 등산학교 한혁 선생님을 만나 등산 예절에 대해 알아보았다.
산행의 가장 기본적인 예절은 등산복장이라고 한다. 산행하기에 불편한 청바지와 긴 양말을 바지 위까지 올려서 신는 것은 잘못된 옷차림이다. 산행에는 깔끔한 옷과 배낭을 단정하게 메고, 속옷, 얇은 옷, 그리고 겉옷의 3단 층으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산을 오르기 전에는 꽤 더운 날씨였음에도 산속으로 들어가니 울창한 나무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약간은 춥게도 느껴졌다. 산을 오르면서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등산하면서 꼭 지켜야 하는 예절을 설명해 주셨다.
1. 꽃 꺾지 않기
등산의 예절에는 자연에 대한 예절도 필요하다. 산행의 대상인 산과 그 산을 구성하는 생물 또는 무생물 요소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
2. 음악 크게 틀거나 큰 소리 내지 않기
산에서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음악을 크게 트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뿐만 아니라, 생물들에게 방해될 수 있다.
3. 추억은 가슴 속에, 쓰레기는 배낭 속에
쓰레기를 버리면 산이 오염되고 자연을 파괴할 수 있다. 쓰레기는 꼭 가지고 내려온다.
4. “야호” 하지 않기
메아리를 하면 자연에 사는 동물들에게 방해가 되고, 먹이사슬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메아리는 산에서 하면 안 된다.
자연을 파괴하는 주요 원인은 먹이사슬 위에 있는 ‘인간’ 때문이라고 한다. 한혁 선생님께서 계속 강조하시며 말씀하셨듯이 우리 인간은 정말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자연을 얼마나 괴롭히는지 모르고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등산을 할 때는 먼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산이 건강함을 계속 유지할 수가 있도록 자연을 보호해야겠다.